보험사-이동통신사 업계 간 제휴 활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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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이동통신사 업계 간 제휴 활발 ‘눈길’
  • 서지연 기자
  • 승인 2016.05.02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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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상생전략 다양하게 선봬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서지연 기자)

▲ 보험사와 이동통신사가 업계 간 제휴를 통해 상생전략을 모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각 사

보험사와 이동통신사가 업계 간 제휴를 통해 상생전략을 모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일 보험업계와 이동통신사업계에 따르면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상생전략들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동부화재는 SK텔레콤 T맵과 제휴해 지난달 국내 최초로 운전자의 운전습관과 연계한 UBI(Usage Based Insurance) 자동차보험을 출시했다.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을 활용한 UBI 자동차보험 ‘SmarT-UBI 안전운전 특약’은 SK텔레콤의 T맵 내비게이션을 켜고 일정거리를 주행한 뒤 부여되는 안전운전 점수에 따라 보험료 할인을 받는 새로운 개념의 자동차보험이다.

흥국화재와 메리츠화재는 KT와 협약을 맺고 UBI 자동차보험을 개발하고 있다.

흥국화재와 메리츠화재가 개발하는 상품은 내비게이션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별도의 정보 수집장치(OBD)를 차량에 설치해 운전 습관을 측정하는 방식이다.

이통사들도 보험사들과 손을 잡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들이 보험사와 제휴를 맺고 매월 일정한 금액을 내면 잔여 할부금을 내지 않고 새 스마트폰으로 기기변경을 해주는 프로그램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메리츠화재와 손을 잡고 보험 연계 상품인 '프리미엄클럽'을 선보였다. 프리미엄클럽은 새 스마트폰을 구입한 후 18개월간 단말기 할부금(30개월 할부기준)과 월 보험료 5000원을 납부하면 잔여 할부금을 내지 않아도 새 스마트폰으로 기기변경해주는 프로그램이다.

LG유플러스도 KB손해보험과 함께 'H클럽'을 내놨다. H클럽은 단말기 할부금 50%와 보험료 월 7000원을 18개월 간 납부하면 남은 할부원금을 감면해준다.

업계는 렌털 서비스를 통해 최근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말기유통법) 이후 공시지원금 상한과 성능 좋은 중저가폰 출시로 인해 침체된 프리미엄폰 시장으로 고객을 다시 확보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일본 보험업계에서도 이통사 매장에서 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등 업계 간 상생전략을 통해 수익 확대를 꾀하고 있다.

일본 보험업계에 따르면 일본 최대의 이동통신업체 NTT도코모가 니혼생명보험과 제휴해 자국 내 2400개 매장에서 생명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담당업무 : 은행, 보험, 저축은행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Carpe Diem & Memento M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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