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분기 영업익 전년 동기比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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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분기 영업익 전년 동기比 24%↑
  • 이해인 기자
  • 승인 2010.07.3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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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비 감소·무선데이터 매출증가로 영업이익 6014억원로 늘어
KT(회장 이석채)는 올 2분기 매출 4조9864억원, 영업이익 6014억원, 당기순이익 3437억원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2분기 매출은 전화수익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무선데이터 수익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2.3% 성장한 4조 9864억 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매출 성장과 더불어 작년 말 시행한 대규모 명예퇴직으로 인한 인건비 감소와 마케팅비용 감소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24.4% 증가한 6014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당기순이익은 환율상승으로 인한 외화환산손실의 증가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31.8% 감소한 3437억 원을 기록했다.
 
KT의 2분기 매출성장을 견인한 것은 무선 데이터 매출로, 이는 아이폰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폰 가입자 기반이 확대되면서 무선데이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3.7%, 전분기 대비 7.3%로 크게 성장했기 때문으로 KT는 분석했다.
 
7월말 현재 아이폰을 포함한 스마트폰 가입자수는 120만 명에 달하며, 이중 약 84만 명을 차지하는 아이폰 가입자들의 2분기 평균 ARPU는 5만4000원으로 전체 무선가입자 평균 대비 약 70%나 높은 수준이다.

한편, 전화매출은 유선전화 가입자 및 통화량 감소가 지속되었으나, 계절적 영향과 국제정산 및 인터넷전화 매출 증가로 전분기 대비 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전화 매출만 살펴보면, 전분기에 이어 가입자수가 25만 명 가까이 순증하여 매출이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5.4%, 80.3% 성장했다.
 
QOOK 인터넷과 QOOK TV에서도 가입자수 증가세가 지속됐다. QOOK 인터넷 가입자는 당분기 9만8000명 순증하여 719만 명의 누적가입자를 확보했다. QOOK TV 역시 자회사인 스카이라이프의 HD 위성채널과 VOD가 결합된 QOOK TV 스카이라이프의 인기에 힘입어 가입자수가 전분기 대비 25만7000 명으로 크게 증가해 총 157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김연학 KT 전무는 "하반기에는 아이폰4 출시와 더불어, 다양한 태블릿PC 출시를 통해 무선데이터 시장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며 "KT는 3G망 확충 및 LTE망 구축과 더불어 우수한 유선 인프라를 바탕으로 와이파이 존을 지속 확대해 고객에게 실질적인 무제한 사용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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