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아직 빙산의 일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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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아직 빙산의 일각"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6.06.0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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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구제 위해 정부 차원의 적극적 조치 필요"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이 8일 현재까지 접수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는 "1%도 안 되는 빙산의 일각"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가습기살균제 제4차 피해접수결과 관련 기자회견에서 "정부 추산 가습기살균제 사용 인구는 약 800만 명이다. 그중 살균제에 고농도로 노출됐거나 사용 중 건강이상을 호소한 잠재적 피해자는 227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며 "지금까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로 접수된 사람은 2339명(사망자 464명, 생존자 1875명)에 불과하다. 결국 아직 알려지지 않고 심각한 질병에 시달리고 있는 많은 피해자가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4월 25일부터 5월 31일까지 접수된 제4차 피해접수 건수가 그 사실을 증명한다. 제4차에서 접수한 피해자는 1057명(사망 238명)으로 2011~2015년까지 5년 간 접수된 사망자 합계 226명보다 더 많다"며 "한 달 사이에 피해신고가 급격하게 증가한 것은 이전에 피해사실을 자각하지 못했던 국민들이 그만큼 많다는 사실"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김 의원은 "최근 환경보건시민센터, 가습기살균피해자와가족모임 등 민간신고센터에 접수된 566(사망 41)의 사례가 정부에 전달됐다. 이 같은 민간 신고사례가 확인되면 피해자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현재 접수된 사례는 빙산의 일각이라고 생각한다. 피해자를 찾아내기 위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피해자 신고접수센터 확대 △가습기피해자구제를위한특별법 제정 △전국 2, 3차 병원 내원자들에 대한 가습기살균제 사용여부 전수조사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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