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中최대 유통그룹 쑤닝과 손잡고 삼계탕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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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中최대 유통그룹 쑤닝과 손잡고 삼계탕 수출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6.06.29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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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 하림이 지난 28일 중국 수출용 삼계탕을 첫 출고하고 있다. ⓒ하림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은 중국 최대 유통그룹인 쑤닝(蘇寕)과 삼계탕 중국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첫 수출 물량을 지난 28일 출고해 29일 선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중국 난징과 장수에 본사를 두고 있는 쑤닝은 중국 내 700개 도시에 1700여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홍콩과 일본에도 온라인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연 매출은 약 50조원에 이른다. 

하림은 이번 협약으로 자사의 삼계탕(레토르트 방식, 상온 보관)을 중국 상해, 북경, 광주, 심천 등의 도시를 거점으로 주요 백화점 및 프리미엄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동시에 판매할 예정이다. 

쑤닝의 주문을 받아 첫 선적한 하림 삼계탕은 중국에 도착하는 즉시 검역절차를 거쳐 온라인 판매된다. 하림의 안전한 생산 시스템과 쑤닝과의 유통 판매망이 결합돼 중국 내 삼계탕 열풍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하림은 기대하고 있다. 

박준호 하림 육가공 영업마케팅 본부장은 “‘하림이 만들고 세계인이 함께 한다’는 한식 세계화의 사명감으로 위생과 품질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가장 한국적인 맛으로 한류 확산에 기여하고 K-푸드의 세계화에 일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는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림은 지난 1995년 일본에 처음 삼계탕을 수출한 이후 홍콩, 대만, 싱가포르, 호주, 미국 등으로 수출 시장을 확대해 왔다. 지난 2014년에는 미국 수출에 성공했다. 

하림 삼계탕은 지난해 320만달러 어치를 수출했으며 이는 우리나라 전체 삼계탕 수출액(960만달러)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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