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發 정치인과 혼사로 맺은 재벌가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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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發 정치인과 혼사로 맺은 재벌가 조명
  • 김인수 기자
  • 승인 2016.07.13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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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국회의원, SK-노태우, 한화-내무부 장관, 포스코-전두환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인수기자)

▲ 재벌가와 정치인이 결혼으로 맺은 인맥이 조명받고 있다. 왼쪽부터 윤상현 의원, 최태원 회장, 노태우 전 대통령, 전두환 전 대통령 ⓒ인터넷 커뮤니티

롯데그룹과 그룹의 계열사가 검찰로부터 전방위적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롯데그룹이 현 정치인과 결혼으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이 알려져 재벌가와 정치인이 결혼으로 맺은 인맥이 조명받고 있다.

롯데그룹과 인맥을 맺고 있는 정치인은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이다. 윤상현 의원은 2010년 7월29일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동생인 신준호 푸르밀 회장의 딸이자 당시 대선건설 상무였던 신경아 씨와 재혼했다. 신경아 씨는 현재 푸르밀 이사다.

윤상현 의원은 대통령의 사위이기도 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재임하던 1985년 6월16일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청와대 영빈관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외동딸인 전효선 씨와 결혼했다.

이들 둘은 결혼 후 미국 유학길을 떠났고 전효선 씨는 미국에서 변호사가 됐다. 윤상현 의원은 1998년 미국 존스홉킨스대 초빙교수에서 서울대 초빙교수로 귀국하면서 자연스럽게 별거에 들어갔다. 이후 2005년 윤상현 의원은 전효선 씨와 협의 이혼했다. 이들 둘 사이에는 딸이 2명 있다.

윤상현 의원은 전 한국투자신탁 사장였던 윤광순 씨의 아들이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타운 대학원에서 외교학을, 조지워싱턴 대학교에서 국제정치학을 전공했다. 윤 의원은 2008년 제18대에 첫 국회에 입성한 이후 제20대까지 3선 의원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노태우 전 대통령의 사위다. 최태원 회장은 노태우 전 대통령이 취임한 해인 1988년 9월13일 노태우 대통령의 딸인 노소영 씨와 결혼했다. 노 전 대통령이 취임한지 6개월 쯤 지난 시점이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해 12월 부인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이혼 계획을 하고 있으며, 혼외자식이 있다고 고백했다. 최 회장은 “이미 수년 전부터 별거 중이고, 이혼에 대해 구체적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이들 사이에는 아들 1명과 2명의 딸이 있다. 둘째인 최민정은 현재 해군 대위로 군복무 중이다.

김종희 한국화약그룹(현 한화그룹)의 창업자의 딸 김영혜 전 제일화재해상보험 이사회 의장은 당대의 최고 실력자인 이후락 중앙정보부장의 차남인 이동훈 전 제일화재 회장과 결혼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전두환 전 대통령 집권기 시절에 서정화 전 내무부 장관의 장녀인 서영민 씨와 결혼해 김동관, 김동원, 김동선 등 아들 셋을 두고 있다.

박태준 전 포스코 회장은 넷째 딸 박경아 씨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과 1988년 결혼시켰다. 전재용은 1990년 박경아 씨와 이혼하고 1992년 공무원 출신 최대성 씨의 딸 최정애 씨와 두 번째 결혼을 한데 이어 2007년 최 씨와 이혼하고 곧바로 탤런트 박상아 씨와 세 번째 결혼을 했다.

 

담당업무 : 산업2부를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借刀殺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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