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 캠핑장으로…휴가지 찾아가는 은행 점포
스크롤 이동 상태바
바다로 캠핑장으로…휴가지 찾아가는 은행 점포
  • 정은하 기자
  • 승인 2016.08.08 09: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정은하 기자)

▲ IBK이동점포 모습 ⓒIBK기업은행

무더위에 너도나도 시원한 곳을 찾아 떠나는 휴가철을 맞이하여 주요 은행이 ‘이동 점포’를 개설하여 휴가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 신한, 기업, 부산, 씨티은행은 해변, 야영장, 워터파크 등에서 피서객을 공략한 이동점포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IBK기업은행은 오는 13일까지 전북 덕유산국립공원 내 덕유대야영장에서 IBK이동점포를 배치한다. 계좌신규와 전자금융 가입, ATM 입출금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신한은행의 경우에는 타 은행과는 다르게 워터파크로 출동한다. 신한은행 이동점포 ‘뱅버드’는 8월말부터 오션월드에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망상해수욕장에서 2주간 이동점포를 운영한 바 있다. 

▲ 우리은행 이동점포 위버스와 씨티카드 프라이빗 비치 모습 ⓒ우리은행·씨티카드

부산 해운대에는 부산은행과 씨티은행이 자리를 잡았다. 부산은행은 지난달부터 해운대해수욕장에 해변은행과 무료 탈의실을 운영 중이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이용할 수 있는 부산은행 이동점포는 오는 23일까지 운영된다.

바다축제 기간에는 오후 10시까지 연장된다. 부산은행은 해변은행을 통해 해운대를 찾는 외국인들에게 현장 환전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씨티은행은 '씨티카드 프라이빗 비치'를 개장해 오는 16일까지 운영한다. 이는 우수 고객을 위한 공간으로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여유롭게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우리은행은 앞서 이동점포 ‘위버스’라는 해변은행을 선보였다. ‘위버스’를 통해 충남 대천해수욕장에 이어 강원 망상해수욕장에서 입출금, ATM 제공 등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지난 7일까지 제공했다. 

이처럼 시중은행이 휴가철 이동점포를 운행하는 이유는 단순한 금융서비스 제공만을 위한 것은 아니다. 금융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한 은행들의 새로운 마케팅 전략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여름휴가철을 맞아 고객 접점을 늘리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구상하고 있다"며 "이동점포와 환율우대서비스도 이 같은 노력을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찾아가는 이동점포는 설치 장소에 제한 없이 휴가철뿐만 아니라 금융 사각지대에도 다양한 은행 업무를 제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공기업과 재계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變係創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