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올해 경기 지역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가 83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피해자 중 4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다.
19일 환경보건시민센터와 경기환경운동연합 등에 따르면 가습기 살균제 4차 피해 접수 기간인 올해 4월 25일부터 7월 말까지 총 831명이 피해 신고를 접수했다. 이 중 사망자 수는 152명으로 사망률은 18.29%에 달한다,
1·2차 조사(2011~2014년) 당시 166명이 피해 신고를 했으며 사망자는 39명이었고, 3차 조사(2015년) 기간에는 피해 신고 264명, 사망자 28명이었다.
2011년부터 올해 7월 말까지 경기 지역에 접수된 피해 신고는 1261명이다. 같은 기간 전국 피해 신고(4486명)의 28%에 달한다.
지역별로 남양주시가 98명(사망 20명)으로 가장 많았다. 고양시 덕양구 66명(사망 13명), 성남시 분당구 65명(사망 14명), 용인시 기흥구 62명(사망 10명), 화성시 60명(사망 8명) 등의 순이었다.
이들 단체는 조사가 이뤄질 수록 피해 신고가 증가하는 만큼 피해자나 사망자 발생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환경보건시민센터 관계자는 "언론의 집중적인 보도를 통해 그동안 몰랐거나 가려져 왔던 피해가 드러나고 있다"며 "전인구 대상 역학조사 및 2·3차 병원 전수조사를 통해 피해자 찾기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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