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갤럭시노트7 신제품을 교환 받은 한 소비자가 교환품 폭발을 주장해 업계가 떠들썩한 가운데, 삼성전자 측이 2일 <시사오늘>과의 통화를 통해 "해당 제품을 수거하고 조사한 뒤에 공식입장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한 소비자는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갤럭시노트7 폭발 영상과 사진을 게시하고, 이번 문제와 관련해 삼성전자 측과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제2의 피해자가 나오면 안 되니 (교환품 폭발에 대해)회사 차원에서 (고객들에게) 공지하든, 뉴스를 내 달라고 (삼성전자 측에) 요구했는데 '할 수 없다'는 답변이 왔다"며 "좀 더 지위가 높은 사람과도 만났지만 또 똑같은 얘기만 나눴다"고 했다.

이어 그는 "나는 한 번도 돈을 요구하지 않았고 삼성 쪽에서 돈을 제시는 했지만 (나는) 보상문제는 일반적인 절차대로 진행해도 되니, 요구사항을 들어달라고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측은 이날 오전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우선 고객한테 제품을 받아 원인을 분석해야 한다. 현재 해당 고객에게 시료를 넘겨달라고 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접촉을 계속하고 있다. 미팅도 지속 중에 있다"고 말했다.

또 "(문제의) 제품을 바꿔드리고, 기타 피해가 있다고 하면 그 부분에 대한 실손을 보상할 방침"이라며 "시료를 분석한 후에 (결과에 대한) 우리 입장을 밝힐 것이다. 기다려달라"고 덧붙였다.

박근홍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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