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송지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은 미국 1위 화학기업인 다우케미컬의 에틸렌 아크릴산(EAA) 사업을 인수한다고 2일 공시했다.

인수 주체는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종합화학으로 거래 금액은 3억7000만 달러(약 4266억 원)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인수를 통해 다우케미컬이 보유한 미국 텍사스의 프리포트 생산설비와 스페인 타라고나의 생산설비 등의 시설 2곳과 제조기술, 지적재산, 상표권 등을 모두 인수하게 된다.

EAA는 고부가 화학제품인 기능성 접착 수지로, 주로 알루미늄 포일이나 폴리에틸렌 등 포장재용 접착제에 쓰인다. 시장 자체도 기술 진입장벽이 높아 소수의 글로벌 메이저 화학기업들만 진출해있다.

또한 수요 대부분이 미국, 유럽 등의 선진시장이며 앞으로 중국 등 신흥시장의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인수로 EAA 제품의 글로벌 선두 업체로 도약하게 됐다”며 “다우케미컬의 선진 핵심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고부가 제품군 다양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지영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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