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설동훈 기자)

이대목동병원 김원중 마취통증의학과 교수가 최근 국제 통증초음파인정의(CIPS, Certified Interventional Pain Sonologist)를 획득했다.

김 교수는 이번 자격증 취득으로 국내에서 다섯 번째로 CIPS를 획득한 통증 전문의가 됐다. 또한 지난 2016년 국제 중재적통증전문의(FIPP, Fellow of Interventional Pain Practice) 자격을 취득한 바 있어 국내 대학 교수 가운데 세 번째로 CIPS와 FIPP 자격을 동시에 보유하게 됐다.

국제 통증초음파인정의(CIPS)는 통증의학 및 초음파를 이용한 통증 시술을 평가하고 질적 수준의 제고를 위해 운영하는 통증전문의 시험으로 세계통증학회(WIP, World Institute of Pain)에서 주최하고 필기·실기·구술로 구성된 3단계 시험을 거쳐 검증된 전문의에게 수여하는 자격증이다.

특히 CIPS 인정의는 전세계적으로 약 30여명에 불과하며 국내에는 김 교수를 포함해 총 5명의 합격자를 보유, 미국과 캐나다에 이어 가장 많은 합격자가 배출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 교수는 "CIPS 자격 취득으로 이대목동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통증 관리 수준이 한층 높아지게 됐다"며 "특히 방사선 노출에 제약이 있는 환자들에게 초음파를 이용하여 보다 수준 높고 안전한 통증 치료를 제공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