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세종시, 진정한 행정중심도시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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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세종시, 진정한 행정중심도시로 완성"
  • 윤슬기 기자
  • 승인 2017.02.14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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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슬기 기자)

▲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참여정부 당시 행정수도로 계획했던 세종시를 찾아 "세종시를 진정한 행정중심도시로 완성시켜 행정수도의 꿈을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뉴시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참여정부 당시 행정수도로 계획했던 세종시를 찾아 "세종시를 진정한 행정중심도시로 완성시켜 행정수도의 꿈을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노무현 재단과 세종시가 정부세종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주최한 국가균형발전 선언 13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세종시는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참여정부의 혼이 담겨있다. 그 원대한 꿈이 꽃을 피우지 못했다"며 "이제 그 꿈은 저의 꿈이되고 제3기 민주정부의 과제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이어 세종시에 국회 분원을 설치하고 행정자치부와 미래창조과학부를 이전하겠다고도 공약했다.

그는 "세종시에 국회 분원을 설치해 장관과 공무원들이 국회로 오가는 게 아니라 국회의원들이 내려와 상임위 활동을 하고 국정감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행자부도 세종시로 이전시키고, 미래창조과학부의 이전을 통해 충청을 대한민국 과학을 이끌어가는 4차 산업혁명의 본거지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당초 세종시는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신행정수도 공약에 따라 신행정수도로 계획됐다. 하지만 2004년 헌법재판소의 위헌 판결로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축소돼 2012년 출범했다.

이와 함께 문 전 대표는 '중앙집권과 서울 집중'에 대해서도 질타했다.

그는 "중앙집권과 서울 집중은 박정희 정권이 만든, 청산해야 할 대표적인 적폐"라며 "지역간 불균형은 국민 통합을 가로막고 영남권, 호남권, 충청권을 대립시키는 정치적 지역주의의 배경이 됐다"라고 비판했다. 

문 전 대표는 "참여정부는 지역 간 상생발전과 공동번영을 위해 지방분권과 함께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했다"며 "참여정부가 추진해온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정책에 더 나아가 연방제에 버금가는 강력한 지방분권 공화국을 만들겠다"고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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