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된 가격에 기름 넣으세요” 카드업계, 주유 혜택 강화에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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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된 가격에 기름 넣으세요” 카드업계, 주유 혜택 강화에 ‘매진’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7.02.26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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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유가 상승기에 많은 운전자들이 혜택을 누리길 기대한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카드업계가 주유 혜택을 강화한 상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해당 카테고리의 상품이 개인 및 법인고객 모두에게 인기가 높다는 이유에서다.

▲ 카드업계가 주유 혜택을 강화한 상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사진은 롯데카드의 ‘오일킹 SK롯데카드’.ⓒ롯데카드

지난 21일 신한카드 측은 ‘신한카드 S-Oil 2UP 화물운전자 복지카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카드는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실적 연동형’과, 전월 실적에 상관 없이 동일한 혜택을 제공받는 ‘고정형’ 두 가지가 존재한다.

우선 실적 연동형을 선택하면 전월 신판 이용실적에 따라 리터당 최고 100원 가량 저렴한 가격에 주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전월 이용금액이 150만원 이상이면 리터당 100원, 100만원 이상 150만원 미만이면 80원, 5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이면 60원, 50만원 미만이면 35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주유소, LPG충전소, 무이자 할부 이용금액 등은 전월 실적에서 제외된다.

반면 고정형을 선택하면 전월 실적과 무관하게 기준 리터당 55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카드 사용액이 많지 않은 화물운전자에게 적합하다는 게 신한카드 측의 설명이다.

주유 혜택은 S-Oil 화물우대주유소에서 경유 주유 시 제공되고, 연동형과 고정형은 1년에 3회까지 반영 가능하다.

이외에도 트럭 관련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타이어 TBX 매장에서 마이신한포인트 0.5% 적립, 대보그룹에서 운영하는 고속도로 휴게소 내 주유소 1.5% 적립, 편의시설 0.1% 적립 등 화물운전자들에게 필요한 부가서비스 역시 제공한다.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은 “현대오일뱅크에 이어 S-Oil에서 주유 혜택을 제공하는 화물운전자 복지카드를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혜택으로 고객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신한카드는 현대오일뱅크 화물우대주유소에서 경유 주유 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신한카드 현대오일뱅크 2UP 화물운전자 복지카드’를 지난달 6일 출시한 바 있다. 해당 상품 역시 ‘실적 연동형’과 ‘고정형’ 등 두 가지 형태가 존재한다.

이 뿐만이 아니다. 롯데카드는 ‘주유카드의 최강자’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혜택을 강화한 새로운 상품을 선보였다.

지난 21일 롯데카드 측은 SK주유소에서 리터당 최대 300원, 월 4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오일킹 SK롯데카드’를 출시했다.

오일킹 SK롯데카드는 지난달 이용금액이 △50만원 이상이면 리터당 150원 △100만원 이상이면 리터당 200원 △150만원 이상이면 리터당 300원을 할인해 준다.

월 할인 한도는 각각 △1만5000원 △2만5000원 △4만원이며, 1회 주유금액 10만원까지 할인 적용되고 월 최대 4회까지 할인 기회가 주어진다.

롯데카드는 카드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3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SK주유소에서 3만원 이상 결제 시 5000원 캐시백 △SK주유소에서 3만원 이상 결제하고, 롯데마트에서 5만원 이상 결제 시 1만원 캐시백 △SK주유소에서 3만원 이상 결제하고, 롯데아울렛에서 10만원이상 결제 시 3만원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중복참여는 불가능하다.

또한 3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오일킹 SK롯데카드로 더케이손해보험 자동차보험 30만원 이상 결제 시 3만원 캐시백 혜택도 제공한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오일킹 SK롯데카드는 SK주유소에서 집중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실속 있는 상품”이라며 “해당카드를 통해 유가 상승기에 많은 운전자들이 혜택을 누리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오일킹 SK롯데카드는 롯데카드 홈페이지나 카드신청 콜센터, SK엔크린 홈페이지를 통해 발급받을 수 있으며, 연회비는 국내전용 1만원, 해외겸용(Master) 1만5000원이다.

이외에도 삼성카드는 지난달 2일 S-Oil과 GS칼텍스의 화물차우대주유소에서 주유 할인이 가능한 ‘화물복지 삼성카드’를 선보인 바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지난 22일 기자와의 만남에서 “주유 카드는 개인고객뿐만 아니라 법인고객에게도 사랑 받는 제품”이라며 “주유 시 현금보다는 카드를 사용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보니 이에 대한 혜택을 강화한 상품에 매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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