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대한항공, 재무건전성 회복으로 주가 재평가 기대 속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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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대한항공, 재무건전성 회복으로 주가 재평가 기대 속 ‘매수’
  • 정은하 기자
  • 승인 2017.03.16 1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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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정은하 기자) 

대한항공은 매크로 변수 안정으로 양호한 실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부채비율 하락에 따른 재무건전성 회복이 예상되며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16일 오후 1시 21분 현재 대한항공은 전일 대비 300원(1.03%) 상승한 2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한항공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3.3% 하락한 2155억 원이 예상된다.

여객 수송량은 지난해 높은 기저로 전년대비 1~2% 소폭 감소가 예상된다. 화물 수송량은 IT 호조세로 전년대비 8% 내외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유가가 전년대비 42.6% 상승해 연료비가 전년대비 1200억 원 내외 증가하며 영업이익 감소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환율과 유가 하향 안정에 따른 주가 반등도 기대된다. 지난 14일 원/달러 환율은 1148.8원으로 지난해 기말 1207.8원 대비 59원 하락했다. 지난해 4분기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며 외화환산손실로 8836억 원이 발생했다.

이에 부채비율이 1000%를 상회하면서 45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올해 1분기는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외화환산 이익 4682억 원과 유상증자 자금 반영으로 부채비율이 700% 수준까지 떨어질 예정이다.

올해 영업이익은 저유가에 따른 비용절감으로 영업이익 1조원이 예상된다. 특히 여객에서 경쟁강도가 낮은 장거리노선 호조가 예상되며, 항공화물은 지난해 4분기부터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있어 점진적인 재평가가 예상된다.

하나금융투자 신민석 연구원은 “저유가가 장기화되면서 1조원 내외의 영업이익 달성이 예상되고,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올해 1분기 대규모 외화환산이익 발생이 가능해 보이며, 700% 수준의 부채비율이 예상되면서 재무건전성이 회복될 것이다”며 “이에 대한항공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담당업무 : 공기업과 재계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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