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大戰]SK㈜ C&C, '산업' vs. LG CNS, '금융'…선점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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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大戰]SK㈜ C&C, '산업' vs. LG CNS, '금융'…선점 전쟁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7.04.19 1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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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AI 적용 제조·하이테크 산업용 스키테일 진출
LG CNS, 우리은행 빅데이터 분석 인프라 도입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손정은 기자)

SK㈜ C&C와 LG CNS 등 대형 IT 서비스 기업들이 빅데이터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동분서주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빅데이터 및 분석 시장이 전년대비 9.9% 성장하며 1조3116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디지털 환경에서 생성되는 수치 데이터뿐 아니라 문자와 영상 데이터를 포함하는 대규모 데이터인 빅데이트를 활용해 SK㈜ C&C와 LG CNS가 각각 산업과 금융에서 시장 선점을 꾀하고 있다.

▲ 19일 업계에 따르면 대규모 데이터인 빅데이트를 활용해 SK㈜ C&C와 LG CNS가 각각 산업과 금융에서 시장 선점을 꾀하고 있다. ⓒSK㈜ C&C

SK㈜ C&C는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제조·하이테크 산업 특화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본격화하며 글로벌 스마트 팩토리 시장 개척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최근 SK㈜ C&C는 베가스(Begas)와 '인공지능 기반의 제조·하이테크 산업용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SKYTALE(스키테일) 고도화 협력 MOU'를 체결했다. 스키테일은 SK㈜ C&C가 반도체·에너지·화학 등 제조산업에서 시스템 구축·운영 경험과 인공지능 기술 등 ICT 신기술 역량을 집대성해 개발한 제조·하이테크 산업용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이다.

이번 MOU를 통해 제조 하이테크 산업 고객들은 스키테일의 인공지능 기능을 활용해 이미지, 설비 로그, 엔지니어의 보고 문서 등 각종 비정형 데이터를 보다 빠르고 다양하게 분석 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제품 불량·공정 이상·설비 비효율을 일으키는 근본 요인이 인공지능 기반의 분석을 통해 자동 검출됨으로써 제품·공정·장비 등의 품질관리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

이는 타겟팅을 명확히 해 역량을 집중시키기 위한 SK㈜ C&C 전략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 Industry 4.0 등 New Trend를 제시하며 제조분야에서 IOT, 빅데이터 기술들을 활용, 설비나 공정에서 발생되는 대용량의 로그정보나 센서 정보를 활용, 획기적인 분석기반 의사결정체계와 공정관리 체계를 만들어가는 Digital Transformation이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맞서 LG CNS는 금융권 최초로 발주된 빅데이터 구축 본 사업인 우리은행 빅데이터 분석 인프라 도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며 금융권 빅데이터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우리은행 빅데이터 사업은 약 4개월에 걸쳐 구축, LG CNS는 이번 사업 수주를 계기로 올해부터 본격 발주될 금융 빅데이터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우리은행은 이번 LG CNS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은행 내부 대량의 거래 데이터로 고객의 금융 패턴을 발견하고 SNS 등 외부 소셜 빅데이터를 통해 최신 금융 트렌드와 고객의 관심사를 발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은행 내부 사용자가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공용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이 구축됨으로써 대고객 마케팅 및 대출 심사 등을 지원하는 효과가 있다.

앞서 LG CNS는 지난 2013년부터 금융 빅데이터 사업 수행을 통해 확보된 역량을 기반으로 빅데이터 로드맵을 제시했다.

LG CNS 금융 빅데이터 사업은 △고객의 정보분석전문가 육성 △내부 직원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 분석 환경을 제공해 데이터 중심의 비즈니스 기반을 마련 △상품개발, 영업, 상품추천에 이르는 마케팅 영역과 부실대출 심사 등의 리스크 관리 영역까지 금융 업무 전반에 걸쳐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상혁 한국IDC 책임연구원은 "국내에서 투자 비중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은 은행, 조립제조 및 공정제조, 통신, 공공 분야로, 올해 빅데이터 및 분석 솔루션에 대한 이들 산업의 총 투자 규모가 7246억원에 이르고 2020년에는 968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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