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김현정 기자)
극단 '세로보기'의 새로운 연극 '난 이 연애 반댈세!'가 가정의 달인 5월에 막을 올린다고 28일 밝혔다.
서강대학교 메리홀 소극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5월 4일 20시 △5일 14시, 18시 △6일 14시 등 총 4회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연극은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고등학교에서 수능을 앞둔 아이들과 그 부모가 모여 아이들의 연애의 반대를 외치며 시작된다. 부모 외에도 그들을 둘러싼 학교 주변인물들이 저마다의 이유로 그들의 연애를 반대하며 생기는 에피소드에 주목해 볼 만 하다.
극본은 '24시 청춘블루스', '하얀바람' 등의 작·연출을 했던 이은규 작가가 맡았다. 이 작가는 작품을 통해 인간의 본능과 시대가 주는 사회상의 충돌을 풍자극으로 구성했다.
아울러 연출은 제3회 한국뮤지컬대상 연출상 수상한 배해일 연출가의 복귀작이다. 배 연출가는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그리스’, ‘브로드웨이42번가’ 등을 연출한 바 있다.
이외에도 △김서영 △김영인 △노하빈 △류상혁 △손병학 △신표 △이상돈 △이종욱 등 여러 실력파 배우들의 콤비도 주목된다.
극단 세로보기 이새암 대표는 “학교를 배경으로 형성된 인물 사이의 관계를 통해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수직적 문화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다"며 “해학적인 타인의 군상에서 새로운 교훈을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극단 세로보기는 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 동문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매년 2회씩 정기공연을 올리고 있으며 '차세대 극작가, 배우, 연출가 발굴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
좌우명 : 행동하는 것이 전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