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손정은 기자/이미지출처= Getty Image Bank)
돈 있어야 '좋은 부모'라는 대한민국의 '슬픈 현실'
대한민국 국민 셋 중 한명은 좋은 부모가 되는데 가장 큰 걸림돌로 '경제력'을 꼽았습니다.
지난 4월 4일 육아정책연구소가 발표한 '한국인의 부모됨 인식과 자녀 양육관 연구'에 따른 결과 인데요.
지난해 전국 20∼50대 성인남녀 1013명(미혼자 259명, 자녀 없는 기혼자 57명 포함)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바람직한 부모가 되는데 가장 걸림돌이 되는 요소로 33.1%가 본인의 '경제력'을 뽑았습니다.
또한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가장 필요한 덕목으로 가장 많은 21.8%가 '경제력'을 지목했고 '자녀와의 소통'(18.8%), '인내심'(18.7%) 등이 뒤를 이으며 대한민국의 '슬픈 현실'을 반영했는데요.
그러나 부모의 경제력보다도 앞선 것은 부모의 진심어린 따뜻한 말 한마디가 아닐까요? 국립국어원은 가정 내 대화법의 양상을 조사해 온라인 소식지 '쉼표, 마침표'에 가정에서 듣고 싶은 말 이라는 주제로 통계 결과를 지난해 발표했습니다.
자녀는 가정에서 듣고 싶은 말로 '노력에 대한 칭찬'(52%)과 '행동에 대한 칭찬'(26.5%)을 1, 2위로 꼽으며 자녀가 부모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은 "잘했어" , "수고했어"와 같은 칭찬인 것으로 나타습니다.
돈보다 마음 속에서 우러 나오는 따뜻한 말을 할 수 있는 부모가 대한민국에서 '좋은 부모'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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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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