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A/S 만족도 9년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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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A/S 만족도 9년 연속 1위
  • 박세욱 기자
  • 승인 2010.09.3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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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쌍용 무서운 추격…르노삼성 위태롭게 1위 지켜
르노삼성이 영업과 A/S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 9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자동차전문 리서치회사인 마케팅인사이트가 지난 1년간 새차를 구입한 소비자(9827명)와 지난 1년간 A/S를 이용한 소비자(4만2165명)를 조사한 결과 르노삼성이 서비스 부문 만족도 1위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 르노삼성이 영업과 A/S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 9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 시사오늘

조사 결과에 의하면 소비자가 새차를 구입하면서 경험한 것에 대한 평가인 영업만족도는 르노삼성이 803점으로 1위였으며, 쌍용 781점으로 2위, 현대 763점으로 3위, 지엠대우 753점, 기아 744점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로 르노삼성의 A/S 만족도는 지난 1년간 A/S를 이용한 적이 있는 소비자들의 평가가 올해 사상최고로 높은 점수를 보여 국내업체중 9년 연속 영업만족도 1위라는 영예를 안았다.

그러나 업계는 “예년만큼 여유있는 1위가 아니다”라고 말한다. 지난해 현대차보다 41점이나 높았으나 올해에는 쌍용에 22점이 앞섰을 뿐이다. 올해 2위를 기록한 쌍용이 무서운 기세로 올라오고 있다.

또한 A/S만족도에서도 국내 5개 업체와 수입차 모두가 전년도 보다 좋은 점수를 받았다. 2002년 이래 8년 동안 르노삼성만이 800점대였으나 올해 지엠대우와 쌍용이 800점대를 돌파했다.

르노삼성은 올해를 포함 9년간 단 한번도 800점 밑으로 내려가 본 적이 없이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왔으나 올해는 지엠대우와 쌍용의 거센 추격을 받는 입장이 된 셈. 2009년에는 2위 지엠대우을 39점의 차이로 앞섰으나, 올해 13점 차이로 줄었다. 3위 쌍용과의 차이도 45점에서 22점으로 좁혀졌다. 르노삼성은 처음으로 경쟁사들의 사정거리 안에 들었다고 할 수 있다.

마케팅인사이트 관계자는 “자동차 시장의 경쟁은 A/S중심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엠대우와 쌍용은 지난 1년간 A/S에 많은 투자를 해왔고 앞으로도 적극적일 것”이라고 덧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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