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銀, 교통카드사 '카드넷'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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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銀, 교통카드사 '카드넷' 인수
  • 황철희 기자
  • 승인 2010.10.0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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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은 지난 6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카드넷 인수 승인을 받고 대주주인 유티씨앤컴퍼니 등과 주식양수도계약을 통해 지분 79.64%(총 190억원)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카드넷의 지분 79.64%를 인수하게 되면 기존 주식까지 합쳐 총 지분 89.65%를 보유하게 된다.
 
대구은행은 교통카드로만 사용되는 대경교통카드를 유통, 현금카드, 전자상거래, 신분증 등 다양한 기능을 덧붙여 보다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대구은행은 대구신용정보, 카드넷 등 2개의 자회사를 보유해 금융지주사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금융권에서는 대구은행의 금융지주사 전환 작업은 우리금융 민영화 과정에서 분리 매각되는 경남은행 인수를 위한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대구은행은 경남은행을 인수해 지주사 산하로 편입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 대구은행 창립 43주년 기념식에서 하춘수 대구은행장(가운데 오른쪽)과 김기만 노조위원장     ©시사오늘

실제로 하춘수 대구은행장은 7일 오전 창립 43주년 기념식에서 "지방은행의 한계를 극복하고 제2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지주사 설립을 근간으로 해 우리금융지주회사의 민영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혀 대구은행이 경남은행 인수전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현재 경남은행 인수에는 부산은행, 경남지역 상공계 등이 참여할 의사를 밝혔지만 대구은행이 뒤늦게 인수전에 가세하면서 인수전은 3파전 양상으로 치닫을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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