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훈풍' 항공업계, 사회공헌도 ´팔 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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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훈풍' 항공업계, 사회공헌도 ´팔 걷었다´
  • 송지영 기자
  • 승인 2017.07.12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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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송지영 기자)

▲ 여행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항공사들이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 나눔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 pisabay

최근 실적을 크게 개선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항공사들이 사회적 나눔 활동에도 팔을 걷고 나섰다.

대한항공의 경우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그중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활동이 특히 활발하다.

2009년 지역 사회공헌 및 재능기부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시작한 '하늘사랑 영어교실'이 대표적이다. 하늘사랑 영어교실은 매년 봄, 가을에 한 차례씩 실시된다. 대한항공 직원 중 영어에 능통한 직원이 초등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것이 골자다.

또한 '사랑나눔 일일카페'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수익금 전액을 국제아동돕기 연합에 전달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2009년부터 매년 사생대회인 '내가 그린 예쁜 비행기'를 열고, 항공분야에 관심 많은 어린이를 초청해 서울 본사와 부산 테크 센터를 견학하는 항공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더해 대한항공은 2004년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를 시작, 그 일환으로 몽골 바가노르시 사막화 지역에 나무 심기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14년째 이어온 해당 활동은 인근 지역의 녹지화뿐만 아니라 현지 주민들의 수입 증대에도 일조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도 대형항공사인 만큼 사회 나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세계 각지에 도움의 손길을 뻗어 글로벌 항공사의 소임을 다하려는 모습이다.

아시아나항공은 1994년부터 시작한 기내 '사랑의 동전 모으기' 캠페인의 모금액을 유니세프의 다양한 사업에 사용하고 있다. 또한 중국·베트남·캄보디아에서는 현지 학교들과 결연을 맺는 '아름다운 교실' 프로젝트를 벌인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학용품과 기자재, 교복, 간식 등을 후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인도 '아동 결연'과 해외 '한국어 도서 기증' 등 국경을 넘어선 사회공헌을 이어가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청소년 대상 교육 기부 프로그램인 '아름다운 승무원 멘토 교실'과 결연 마을인 산초울 마을의 일손을 돕는 '1사 1촌'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저비용항공사들도 사회공헌 대열에는 너나 할 것 없이 동참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역 기반 항공사인만큼 제주지역을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이 눈에 띈다. 제주항공은 제주지역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여행과 장학금 등을 지원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제주지역 학생들의 수도권 수학여행에 왕복항공권을 지원했으며 2015년부터 3년간 총 170여 명이 혜택을 봤다. 이외에도 매년 10명을 선발해 장학사업을 시행하고, 2007년부터 11년째 제주지역의 어린이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영어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제주항공은 2011년 열린의사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제주항공 취항 도시 중 의료봉사가 필요한 지역을 선정해 해외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스타항공도 독거노인 어르신들의 제주도 나들이 효도 여행을 진행하는가 하면 지역사회 나눔 실천을 위해 △김포 △인천 △군산 △청주 △부산 △제주 △전주 등 전국 7개에 지점을 설치하고 지역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제주지점은 매달 올레길 정화 활동을 실시하고, 이외 지역에서는 요양병원을 방문해 간식을 제공하고 배식봉사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들 덕분에 성장하고 있는 만큼 사회에 환원하려는 자세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나눔 활동을 펼쳐 기업의 사회적인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항공,정유,화학,해운,상선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서두르지 말되, 멈추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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