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700명 여론조사…포스트시즌서 진 두산팬만 SK 응원
'2010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네티즌들이 응원하고 싶은 팀으로 삼성라이온즈가 꼽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한국시리즈 응원팀에 대한 여론조사결과 삼성을 응원하겠다는 응답자가 44.8%, SK를 응원하겠다는 응답자가 22.1%로 나왔다.
이는 지난 3년간 연속으로 SK가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등 쏠림 현상이 지나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8개구단 응원팀별로는 LG트윈스 팬이 삼성을 응원하겠다는 응답이 49.6%로 가장 높았고 롯데팬은 46.2%, 기아팬은 38.3%, 한화팬은 43.4%, 넥센 팬은 33.6%, 두산팬은 23.5%로 각각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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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반해 SK를 응원하겠다는 응답은 30.6%, 10.7%, 32.6%, 6.3%, 10.7%로 각각 나타났고 유일하게 두산팬만 SK를 응원하겠다는 응답이 40%로 앞섰다.
지역별로는 SK의 연고지인 인천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삼성을 응원하겠다는 응답이 많았다. 삼성은 대구 경북에서 81.2%의 지지를 얻었고, 서울에선 53.3%, 부산 경남에선 48.9%의 선호도를 보였다.
성별에서는 남성의 53.2%가 삼성, 24.5%가 SK를 응원하겠다고 말했고, 여성은 삼성 36.6%, SK 19.9%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가 49%, 20대는 47.5%가 삼성을 선호했고 30대에서는 SK가 28%의 지지율을 보였다.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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