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실적부진 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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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실적부진 언제까지…
  • 이해인 기자
  • 승인 2010.10.15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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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 증권, “내년 2분기 까지 회복 불투명”
노무라증권이 최근 실적부진으로 골머리를 썩고 있는 LG전자가 내년 1분기까지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고 15일 밝혔다.

노무라 증권은 “LG전자가 약화된 모멘텀을 회복하는 데는 여전히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며 “TV수요의 감소세가 심화되고 있고 휴대폰 부문의 손실도 커지고 있어 영업손실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새로운 경영진 교체가 손실된 모멘텀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이 될 거라는 기대도 있지만, 사업 모멘텀을 회복시키는 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 적어도 내년 2분기까지는 회복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노무라 증권은 “3분기 2090억 원의 영업 손실을 예측한데 이어 4분기에는 4150억 원의 심각한 영업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전 세계적으로 TV수요가 떨어지고 있는데다, 가전제품 부문에서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고 휴대폰 부문에서의 비용도 급격히 불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노무라 증권은 “연구개발비용과 마케팅 비용은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평균판매가는 하락하고 있다”며 “올 3~4분기 휴대폰 부문 영업이익률은 -12%를 기록할 것”이라 추정했다.

하지만 노무라 증권은 목표가는 동종업계 밸류에이션을 적용해 기존 9만3000원에서 9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대해 LG전자는 "실적발표가 나기 전까지는 매출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는 답변하기가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실적부진에 시달려온 LG전자는 최근 구본준 전 LG상사 부회장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세우고 사업부진에 시달렸던 첨단산업분야 임원진에 대한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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