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원권 기념지폐 매진 행렬···‘상징성’과 ‘투자성’이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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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원권 기념지폐 매진 행렬···‘상징성’과 ‘투자성’이 동시에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7.09.19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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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 지폐 2000원권. ⓒ한국은행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 지폐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액면가(2000원)대비 4배 높은 8000원에 판매되지만, 국내에서 처음 발행되는 기념지폐란 이유로 매진 행렬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2000원 권 기념 지폐를 발행키로 했다. 지폐는 오는 11월 17일 발행되며, 이에 앞서 지난 11일부터 예약 접수를 시작한 상태다.

2000원권 기념지폐는 1장 낱장형과 2장 연결형, 24장 전지형 등 3종류로 판매된다. 발행량은 낱장형 92만 장, 연결형 21만 장(42만장), 전지형 4만 세트(96만장) 등 총 230만 장이다. 판매가격은 낱장형이 8000원, 연결형은 1만 5000원, 전지형은 16만 8000원으로 알려졌다.

이 중 전지형의 판매 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집계됐다. 전지형은 예약접수 5일만인 지난 15일 기준 12개 금융기관 중 6곳에서 이미 매진됐다. 아울러 연결형의 경우에도 일부 판매처에서 동이 났다.

기념지폐의 매진행렬이 이어진 데는 국내 최초의 기념지폐란 점, 투자가치가 높다는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 1970년 한국은행이 처음으로 발행한 기념주화의 경우 당시 발행가가 6만 5000원 수준이었으나, 현재는 3000만 원을 웃도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 관련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예상했던 것보다 기념 지폐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는 게 영업점들의 반응”이라며 “처음 발행되는 기념지폐라는 점 때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념지폐는 오는 29일까지 공식후원은행인 KEB하나은행을 비롯해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SH수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BNK경남은행, DGB대구은행, BNK부산은행 전국 지점 및 우체국과 판매 대행사인 풍산화동양행에서 예약판매된다. KEB하나은행에서는 계좌가 있어야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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