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오늘]은행업계 3분기 실적 전망···˝BNK 제외, 투자의견 ´매수´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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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오늘]은행업계 3분기 실적 전망···˝BNK 제외, 투자의견 ´매수´ 유지˝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7.10.13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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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 은행업계에 호실적이 예견됐다. ⓒ뉴시스/시사오늘

은행업계에 호실적이 예견됐다. 하락했던 주가가 상승 추세로 돌아선데다, 긍정적인 수치 변화가 이뤄졌단 이유에서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은행 지수인 KRX은행은 3분기 1.1% 하락 마감했다. 앞서 KRX은행은 지난해 말 종가를 100p로 환산했을 경우 139p(8월 1일 기준)까지 상승한 바 있다.

그러나 KRX은행은 ‘8.2 부동산 정책’과 ‘가계대출 규제 이슈’로 인해 131p까지 떨어진다. 나아가 9월 초에는 ‘키움증권 신용융자 이자율’과 ‘은행 연체 가산금리 하향’이 규제 리스크로 반영됨에 따라 120p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이후 각종 규제 도입의 악영향이 제한적이라는 분석으로 저가매수가 유입됐으나, 9월 말부터는 미국 금리인상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12일 종가 기준 131p까지 회복한 상태다.

고무적인 점은 증권업계 역시 은행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는 사실이다.

한국투자증권 백두산 연구원은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NIM(순이자마진) 개선과 규제 리스크 우려 완화가 주가상승을 견인할 전망이다”며 “금리 효과가 극대화되는 것은 건전성과 비이자이익 등 다른 부문들이 경기 회복과 자본시장 호조에 힘입어 양호하게 유지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금융규제가 가계부채 증가 억제와 서민금융 지원이라는 두 가지 목표 아래 선별적으로 도입되는 만큼, 악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업종 탑픽(TOP-Pick)은 실적 개선과 밸류에이션 매력에 기초해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3분기 은행 대출증가율도 전분기대비 1.7% 증가해 올해 들어 가장 가파를 전망이다. 대출 데이터에 따르면 7~8월 누적 은행업종 대출은 정책모기지와 카카오뱅크 효과의 조정으로 6월대비 1.4% 증가했다. 부문별 증가율은 △대기업 1.0% △중소기업 1.4% △주택담보대출(정책모기지 제외) 1.1% △가계 기타대출(카카오뱅크 제외) 2.2%다.

한편, 백 연구원은 KB금융에 대해 목표주가 7만 3000원과 함께 매수(Buy) 의견을 유지했다. 아울러 △신한지주(6만 5000원) △하나금융지주(6만 원) △우리은행(2만 2000원) △기업은행 (1만 9000원) △DGB금융지주(1만 6000원) △JB금융지주(8500원)에 대해서도 매수 의견을 제시한 상태다.

반면 BNK금융지주에 대해서는 중립(Hold) 의견을 표했다. 이와 관련 백 연구원은 “부산은행 NIM은 전분기 일회성 소멸로 3bp 하락하고, 경남은행 역시 같은 기간 1bp 낮아질 것”이라며 “지배구조 개편과 건전성 개선 노력이 향후 주가 방향성 결정에 대한 주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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