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도 씁쓸한 성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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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도 씁쓸한 성적표
  • 이해인 기자
  • 승인 2010.11.05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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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비 급증…3분기 영업이익 전년비 86.8% 감소

LG U+가 마케팅비 증가로 영업이익과 당기 순익이 급감하는 씁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LG U+는 지난 3분기 총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6.2%오른 2조660억 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86.8%급락한 238억원, 당기순이익은 무려 94.9%감소한 72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LG U+는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이 감소한 이유는 합병으로 인해 증가한 유·무형 자산에 대한 감가상각비 반영과 3분기 경쟁과열에 따른 마케팅 비용 상승 때문”이라고 말했다.

3분기 마케팅비용은 전년동기 대비 11.6%증가한 총 4406억원이 집행됐다.

합병으로 인해 증가한 유·무형 자산에 대한 감가상각비 및 일회성 무형자산 감액을 제외할 경우 3분기 영업이익은 1167억원이다.

한편, 3분기 무선사업 가입자 숫자는 7만1000명이 순증, 누적가입자는 894만명을 기록했고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ARPU)은 3만2209원으로 전년동기 3만4561원 대비 6.8% 감소했다.

LG U+는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이 줄어든 이유로는 “추석연휴로 인한 통화량 감소 및 고가단말 수요가 많은 고액요금제 사용자의 유입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반면 3분기 가입자 1인당 월 데이터 서비스 ARPU는 전년동기 대비 12.9% 전분기 대비 4% 증가한 5245원으로 견조한 성장을 보였다. 무선인터넷 오즈(OZ)가입자는 3분기 20만명이 순증해 9월말 기준으로 147만명을 기록했다.

유선사업 가입자 숫자는 전분기 대비 초고속인터넷이 순증 6만6000명, 누적가입자 271만명을 기록했다.

인터넷전화는 순증 15만3000명, 누적 가입자 258만 명, 인터넷TV(IPTV)는 순증 8만3000명, 누적가입자 53만 명을 기록했다.

특히 3분기 TPS(초고속인터넷·인터넷전화·IPTV) 수익은 초고속인터넷 및 인터넷전화 가입자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18% 성장한 2667억원을 기록 유선 사업의 견조한 성장을 유지했다.

3분기 설비투자비용(CAPEX)은 유·무선 네트워크 커버리지 확대 및 용량증설 그리고 기타 IT 투자집행 등으로 2881억원을 투자, 3분기까지 총 7691억원을 집행했다.

LG U+ CFO 성기섭 전무는 “향후 신규가입자의 30% 이상을 스마트폰 가입자로 유치해 ARPU를 개선하고 기존계획대비 증가한 1만6000개의 핫스팟을 연내 조성해 고객의 무선인터넷 사용 편리성을 강화하는 한편 내년 초까지 Rev.B로의 진화를 통해 안정적인 네트워크 품질을 확보하는 등 사업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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