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스마트폰 고객 300만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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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스마트폰 고객 300만 넘었다
  • 이해인 기자
  • 승인 2010.11.1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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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활용도 높아지며 인기↑…연내 350만 고객 달성 예상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의 스마트폰 이용고객이 300만명을 넘어섰다.

SK텔레콤은 11일 S/W개발자 지원, 다양한 스마트폰 라인업 도입, 데이터무제한 선제 시행 등 무선인터넷 활성화를 위한 다각도의 차별적 노력을 통해 지난 10일 연말 스마트폰 예상치인 300만 고객을 조기 돌파 했다고 밝혔다.

이는 SK텔레콤이 지난 1월 올해 스마트폰 가입고객 목표를 200만 명으로 밝힌 이후, 가입고객의 빠른 증가세에 힘입어 2분기 실적발표 때 300만 명으로 목표를 상향 조정한 것을 조기 달성 한 것으로 SK텔레콤은 올해 스마트폰 가입자는 360만 명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스마트폰 300만 가입고객은 지난해 말 SK텔레콤의 스마트폰 가입고객 대비 6.4배 증가한 것으로, SK텔레콤 전체 고객의 약 11.8%에 해당한다. 지난해 말 SK텔레콤 스마트폰 가입고객은 47만 명, 전체 고객 대비 1.9%에 불과했었다.
 

▲ SK텔레콤의 스마트폰 이용고객이 3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작년말 대비 6.9배 증가한 수치로 SK텔레콤은 올해안에 자사 스마트폰 이용고객이 360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시사오늘


휴대폰 판매량 중 스마트폰 비율도 지난해 말 12%, 금년 5월 17.5%, 8월 37% 등 꾸준히 상승해 10월에는 48.5% 이르고 있어 스마트폰이 본격 대중화 시대를 맞고 있다고 SK텔레콤 측은 설명했다.

또, SK텔레콤이 스마트폰 가입 고객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75%에 달했던 남성 가입자 비중은 지난 10월 말 63%로 낮아졌으며, 76%에 달했던 20~30대의 비중도 동 기간 68%까지 하락했다.

SK텔레콤은 "다양한 디자인-특화 기능의 스마트폰이 대거 출시됨에 따라 여성층 등으로 스마트폰 고객이 확산되는 징후가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 '혁신 서비스'로 고객마음 잡았다

SK텔레콤은 스마트폰 고객 300만 명을 조기 달성할 수 있었던 이유로 개발자-이통사-고객을 아우르는 상생Eco-system 구축, 다양한 스마트폰 라인업 확보, 데이터무제한 등 혁신적인 서비스를 꼽았다.

SK텔레콤은 개방·확산·상생 전략에 따라 국내S/W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모바일 사관학교 ‘T아카데미’를 지난 3월 개설한 데 이어, 지난 10월에는 아이디어를 가진 외부 개발자에게 창업을 위한 자금/마케팅을 지원하는 ‘OIC(Open Innovation Center’를 설립하는 등 관련업계 및 개발자와의 동반성장을 추구해왔다.

이를 통해, 지난 해 말 1만500명이었던 T스토어 등록 개발자는 10월 말 현재 1만9300명으로, T스토어에 등록된 콘텐츠는 2만9000개에서 동 기간 6만 개로 증가했다.

이는 고객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이용으로 이어져, 지난 해 4분기 누적 152만 건에 불과했던 T스토어 다운로드 건수는 지난 10월 한 달에만 1700만 건을 기록, 누적 6300만 건을 돌파했다.

또, 개방형 안드로이드OS를 중심으로 글로벌Top제조사의 다양한 스마트폰으로 라인업을 구축하며 경쟁사 대비 폭 넓은 단말 선택권을 보장한 것도 스마트폰 대중화를 앞당겼다는 평가다.

SK텔레콤은 지난 해 5종의 스마트폰을 출시하는데 그쳤지만, 올해 10월 말까지 19종의 스마트폰을 출시하며, 고객들이 취향과 개성에 맞게 스마트폰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왔다. 연말까지 5종 이상의 스마트폰이 추가로 출시될 예정이다.

더불어 SK텔레콤은 지난 8월 국내 이동통신사 중 최초로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실시하며 스마트폰 대중화의 결정적 계기를 마련했다. ‘데이터 무제한’은 올인원55 요금제 이상 선택고객이 용량에 구애 받지 않고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데이터 무제한’ 발표 이후 SK텔레콤 스마트폰 가입자는 일 1만5000명~2만 명씩 증가하고 있다.

 
# '스마트폰'있으면 노트북 안부러워

스마트폰 대중화에 따라 고객의 사용패턴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SK텔레콤이 10월 말 자사 스마트폰 이용 고객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결과, 스마트폰 구입 고객이 PC·노트북·MP3플레이어 대용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모습이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설문 응답자의 29%가 스마트폰 구입 후 PC 사용 시간이 10%에서 최대 80%까지 줄었다고 답했으며, 노트북을 가지고 있는 응답자의 42.3%가 스마트폰을 노트북 대용으로 활용한다고 답했다. 스마트폰을 PC·노트북 대용으로 사용하는 고객들은 인터넷 검색과 모바일뱅킹·증권, E-mail, SNS서비스를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 중 스마트폰 활용도 높아졌다. 출·퇴근, 등·하교 등 이동 시간 동안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답한 고객은 전체 응답자의 49.5%로, PMP/MP3 이용 9.8%, 신문보기 6.3%, 독서 1.5%, 특별히 없음 33%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동 중 휴대폰을 사용한다고 응답한 일반폰 고객은 18.0%인 것과 큰 차이를 보였다.

스마트폰 고객이 이동 중 가장 많이 쓰는 기능으로는 음악감상이 32.5%로 가장 높았으며, 음성/문자 이용 20%, 게임 12%, 애플리케이션 활용이 11%로 그 뒤를 이었다.

SK텔레콤 배준동 마케팅부문장은 “개방형OS를 갖춘 다양한 스마트폰 라인업과 데이터무제한 등 혁신적인 서비스 실시를 계기로 국내 스마트폰 고객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을 경험했다”며 “스마트폰 시장을 이끌어온 리더십을 바탕으로 향후에도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는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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