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512GB eUFS' 64단 V낸드 세계 최초 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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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512GB eUFS' 64단 V낸드 세계 최초 양산
  • 유경표 기자
  • 승인 2017.12.05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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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유경표 기자)

▲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양산을 시작하는 '512GB eUFS' 메모리 반도체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차세대 모바일기기용 '512GB(기가바이트) eUFS(embedded Universal Flash Storage)'를 양산한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삼성전자는 64단 512Gb 3bit V낸드에 대해 "자체 개발한 '초고속 매핑 기술'과 소비전력량을 최소화하기 위한 '초절전 기술' 등 최첨단 독자 기술 적용으로 성능과 안정성을 극대화했다"며 이 같이 전했다.

해당 제품은 내장 메모리 중 최대 용량이면서 최고 수준의 성능을 구현했다.

기존 스마트폰에서 주로 사용되는 64GB eUFS의 경우 4K UHD(3840x2160) 모드로 10분짜리 동영상 13편을 촬영할 수 있지만, 512GB eUFS는 130편을 연속 녹화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에 저장된 5GB의 풀HD 영상을 기존 마이크로SD 카드보다 8배 이상 빠른 6초대에 SSD로 전송할 수 있다.

임의 쓰기 속도는 마이크로SD카드(100 IOPS)보다 400배나 빨라 고품질 사진 연속 촬영이나 듀얼 화면에서 파일 검색과 동영상 다운로드 등 복잡한 작업을 버퍼링 현상없이 빠르고 더욱 부드럽게 처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주 양산 제품인 64단 256Gb V낸드의 생산을 지속 확대하는 한편, 이번 출시한 512Gb V낸드 역시 양산 비중을 빠르게 늘리기로 했다. 아울러 기업향 모바일 메모리 및 SSD 시장의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고, 기존 소비자향 초고용량 SSD 및 메모리 카드 시장도 본격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한재수 부사장은 "512GB eUFS는 모바일기기에서 속도 저하로 고용량의 마이크로SD카드를 사용할 수 없는 기술적 문제를 해결했다"며 "512GB eUFS의 안정적 공급을 통해 글로벌 모바일 업체들이 차세대 제품을 적기에 출시하는 데 기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재계, 반도체, 경제단체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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