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유 하나회장, "실사중이다" 확인…"론스타 농간에 안놀아날 것" 자신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이날 오전 롯데호텔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드림소사이어티' 강연회 인사말에서 "외환은행 실사를 위해 직원들이 합숙하고 있다. 인수작업을 1주일내로 끝내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그동안 수차례 인수와 합병을 경험해 (외환은행 실사가)원만하게 할 것이라며 인수 합병은 서로 인윈이기 때문에 어디에 흡수된다는 것은 옳지 않다고 후폭풍을 경계했다.
이어 그는 외환은행을 인수하면 어떤 효과가 날지 계획하고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며 정식계약을 맺는데로 진행상황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의 외환은행 인수 합병에 대한 타당성도 밝혔다. 김 회장은 "외환은행 인수는 금융산업 발전과 세계시장 대처를 위한 것"이라며 "하나은행이 세계속에 어떤 위치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확실히 알고 인수 합병을 마무리짓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번 인수전 참여가 외환은행의 몸값만 올려주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M&A를 한두번 한것도 아닌데 론스타에 당하겠느냐. 당할 생각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금융지주 인수를 위해 자문사는 선정하지 않았지만 내부 준비는 다 끝냈다며 우리금융 입찰일(11월26일) 하루전까지는 M&A를 마무리짓겠다고 밝혀 우리금융지주에 대해서도 아직 포기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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