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LG, 블록체인 사업 거머쥔 LG CNS 가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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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LG, 블록체인 사업 거머쥔 LG CNS 가치 주목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7.12.11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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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와 비상장사 고른 성장 전망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3개월 내 LG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LG가 2018년 상장사와 비상장사 모두 고른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유안타증권이 전망했다. 이중에서도 최근 높은 주목도를 보이고 있는 블록체인 사업 기회를 잡은 LG CNS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11일 LG는 전 거래일(8만 7500원)보다 400원(0.46%) 떨어진 8만 71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1시 37분 현재 전일대비 600원(0.69%) 하락한 8만 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등 상장회사들의 영업이익이 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전자는 전년 대비(이하 YoY) 19.5% 증가한 3조 원, LG화학이 YoY 4.3% 증가한 3조 1000억 원, LG유플러스는 YoY 7.8% 증가한 9000억 원을 각각 달성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LG MMA, LG CNS, 서브원 등 비상장사 각각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493억 원(YoY 189.7% 증가), 610억 원(YoY 82.3% 증가), 719억 원(YoY 37.6% 증가)을 예상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016년 영업이익 대비 각각 186.9%, 67.8%, 99.2% 증가한 수준을 보일 것이라 전망했다.

그 중에서도 유안타증권은 LG CNS를 주목했다. CNS는 그룹 내 비주력 사업 구조조정 및 신사업 수주 물량 증가에 따른 영향을 기대해볼 법하다고 설명했다. LG CNS는 지난 2분기 ATM 사업부를 물적 분할 후, 교통카드 시스템 업체인 에이택에 419억 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ATM 사업부는 2016년에만 영업적자 56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LG CNS는 R3 컨소시엄 제휴를 맺고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금융 특화 플랫폼을 출시했다.

변수는 LG가 보유하고 있는 현금의 활용성과가 꼽힌다. 유안타증권은 지난 3분기 말 기준 보유 현금 9000억 원을 활용해 그룹 내 포트폴리오 조정자로서의 역할 수행 방향에 따라 할인율 축소 가능성이 열렸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첫 M&A 프로젝트인 ZKW(오스트리아 자동차 조명 업체) 인수가 성사된다면, LG가 빠르게 NAV 할인율을 축소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안타증권 최남곤 연구원은 LG에 대해 “상장사와 비상장사의 고른 확장성 덕분에 지주업종 내에서 가장 높은 할인율을 기록 중”이라며 “특히 비상장 자회사의 실적 개선은 LG 고유의 투자포인트로 연결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자회사 기업 가치 중분을 반영해 기존 12만 원에서 13만 5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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