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재용 승진이 그렇게 급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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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재용 승진이 그렇게 급한가
  • 최민정 기자
  • 승인 2010.11.18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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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개혁연대, "경영권 승계보다 소유지배구조 개선이 우선" 쓴소리
'삼성 경영권 승계가 그렇게 중요한가'
 
경제개혁연대가 삼성그룹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아들인 이재용 부사장의 사장 승진을 예고한 가운데 경제개혁연대가 "경영권 승계보다 소유지배구조 개선 노력부터 하라"고 쓴소리를 던졌다.
 
경제개혁연대는 "이재용 부사장이 삼성특검이후 해외근무로 일선에서 물어났다 1년만에 부사장으로 복귀했다"며 "삼성그룹이 이건희 회장 복귀, 전략기획실 부활, 이 부사장의 경영권 승계 등을 밀어붙이 듯 추진하고 있다"고 공박했다.
 
경제개혁연대는 "삼성그룹이 소유지배구조를 전혀 개선하지 않은채 과거로 회귀하려는 행보, 나아가 경영권 승계를 가속화하려는 모습은 매우 우려스럽다"며 "겉으로는 소통경영과 개방을 강조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총수지배체제의 상징인 전략기획실을 부활하는 것은 이런 우려를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개탄했다.
 
특히 계열사 임원 인사가 이건희 회장의 말 한마디로 결정되는 현실이 기우가 아님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경제개혁연대는 "삼성그룹이 몇가지 가시적 이벤트로 변화를 과시하기보다 하나도 변하지 않은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길 바란다"며 "이재용부사장의 경영권 승계에 박차를 가하기에 앞소 소유지배구조의 근본적인 변화와 개선을 통해 새로운 기업으로 거듭나려는 노력부터 하라"고 직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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