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회장들 자사주 매입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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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회장들 자사주 매입하는 이유
  • 황철희 기자
  • 승인 2010.11.1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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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성 우리 회장 3000주, 어윤대 KB지주 회장 2400주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이 KB금융 주식 2400주를 장내 매수했다.
 
▲ 어윤대 KB금융 회장    
KB금융지주는 18일 어윤대 회장이 보통주 2400주를 주당 5만1000원에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어 회장의 KB금융 주식은 총 7000주(약3억5000만)로 늘어났다 
 
어 회장은 지난 9월과 11월 초에도 KB금융 주식을 각각 2000주, 2600주를 매입했다.
 
KB금융 관계자는 "경영진들의 자사주 매입은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를 대내외에 표방하고 KB금융그룹의 미래가치를 주주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이팔성 우리금융그룹 회장도 17일 자사주 3000주를 주당 1만3150억원에 추가 매입했다.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    
이 회장은 취임 직후인 2008년 9월부터 총 12차례에 걸쳐 우리금융 주식을 매입해 왔다.
 
이 회장의 자사주 매입은 올들어만 여섯번째로 모두 1만6000주를 매입해 현재 4만1000주(4억 8063만여원)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 회장의 자사주 매입은 책임경영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계 관계자는 "KB금융은 약 6800억원의 희망퇴직금 지불로 4분기 순익이 감소할 가능성이 많고 우리금융은 하나금융의 인수가 불확실해져 민영화에 차질이 우려되는 시점과 맞물려 회사의 견실성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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