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공룡 피 먹은 진드기 발견 …'쥬라기공원'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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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공룡 피 먹은 진드기 발견 …'쥬라기공원' 현실화?
  • 그래픽=김승종/글=김현정 기자
  • 승인 2017.12.2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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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김현정 기자/이미지 출처= Getty Image Bank)

모두의 상상 속에 존재하는 동물인 ‘공룡’. 존재에 대한 증거는 많지만 아무도 본 적이 없어서일까요? 공룡은 다양한 방법으로 현실에 등장하곤 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제작했던 영화 ‘쥬라기 공원’에서는 과학자들이 호박(琥珀·나무진이 굳어 화석으로 된 보석) 속에 갇혀 화석이 되어버린 모기로부터 DNA를 추출해 복원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현실에서도 이와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최근 영국 옥스퍼드대 자연사박물관, 미국 뉴욕 자연사박물관 등이 참여한 국제연구공동진은 약 1억 년 전에 공룡의 피를 먹으며 살았던 진드기를 발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국제학술지 ‘네이쳐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실린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얀마에서 발견된 9900만 년 전 백악기 시대의 호박을 현미경과 컴퓨터단층촬영(CT) 등으로 분석한 결과, 여러 마리의 진드기를 관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진드기 중에는 공룡 깃털과 얽혀있는 것도 있었고, 동그란 몸통에 피가 가득 차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도 있었습니다. 

연구진들은 이번 연구가 공룡시대부터 발현된 기생생물들의 진화를 설명할 수 있는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영화 ‘쥬라기공원’처럼 호박 속 소량의 DNA만으로는 몇 만 년 전의 생물을 실제로 구현하기엔 아직까진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담당업무 : 국제부입니다.
좌우명 : 행동하는 것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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