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KB카드로 1300명 이적…고객 불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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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 KB카드로 1300명 이적…고객 불편은?
  • 황철희 기자
  • 승인 2010.11.22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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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퇴직후 조직 슬림화…일선 지점 결원, 고객 불만으로 이어져
최근 희망퇴직을 강행한 국민은행이 오는 22일부터 일주일간 가칭 'KB카드'로 이적할 직원에 대한 공모를 실시하기로 해 조직내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국민은행 및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사업부문에 속해 있는 KB카드가 분사하면서 KB카드에서 근무하게 될 정규 직원 1000명, 계약직 사무인력 300명 등 약 13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직원은 카드 업무 관련 교육을 받은 뒤 KB카드 설립기획단으로 소속을 옮기게 된다.
 
국민은행은 금융당국의 승인을 거쳐 내년 3월2일까지 KB카드 분사를 설립한다는 목표다.
 
국민은행은 지난 11일 3244명의 희망퇴직을 단행한 데 이어 1300명의 직원들이 KB카드로 이적하게 되면 은행 직원 수는 2만1000명으로 줄어들게 된다.
 
이와 함께 국민은행은 다음달 본부 여신관리센터 후선업무 담당 직원 600명을 영업점으로 배치하고 나머지 직원 50여명을 서울집중센터로 발령하면 여신관리센터는 폐지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앞서 지난 8월 본점 직원 300여 명을 영업점으로 발령낸 데 이어 지난 18일 160여 명을 추가로 영업 현장에 투입해 영업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하지만 일선 국민은행 각 지점은 군살 빼기로 인한 인력 부족으로 고객들이 은행업무를 보려면 길게는 30분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불편이 자주 발생하고 있어 KB카드로의 직원 이동이 또다른 민원으로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만만치 않다.  
 
국민은행은 관계자는 "줄어든 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재배치 작업중"이라면서 "영업력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과 인사 이동을 통해 연내 작업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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