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서도 밥 잘 먹어"…인면수심 고준희양 친부와 내연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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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중서도 밥 잘 먹어"…인면수심 고준희양 친부와 내연녀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8.01.03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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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김현정 기자)

숨진 채 발견된 고준희(당시 5세)양에 대한 살해 혐의가 있는 친부와 내연녀가 강도 높은 조사에도 감정의 동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전주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친부 고모(37)씨와 내연녀 이모(36)씨는 혐의가 상당 부분 드러났는데도 불구하고 엇갈린 진술을 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준희양의 사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학대치사와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같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어 혐의를 확정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고씨와 이씨의 진술 신빙성을 확인하기 위해 전날인 2일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같은 상황에도 이들의 행동은 태연하기만 해 비판의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

전주덕진경찰서 관계자는 "고씨와 이씨가 입감 첫날을 제외하고 유치장으로 제공되는 도시락을 모두 비우고 있다"면서 "감정의 동요가 있을 법 한데도 식사를 제대로 하는 모습에서 인면수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이들은 유치장에 제공되는 TV를 시청하며 웃음을 보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준희양의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는 대로 이들을 검찰송치 할 계획이다. 오는 5일까지 사인을 밝히고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담당업무 : 국제부입니다.
좌우명 : 행동하는 것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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