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CEO들이 주목한 '2018 사업' 키워드는? '5G'
스크롤 이동 상태바
이통3사 CEO들이 주목한 '2018 사업' 키워드는? '5G'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8.01.03 16: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손정은 기자)

2018년 무술년이 시작되며 이통사들이 시무식을 개최한 가운데 이통3사 CEO들이 신년사를 통해 올해 포부와 주력 사업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은 지난 2일 CEO, 임직원들과 함께 시무식을 진행하며 2018년 새해 목표를 설정하고 결의를 다짐을 했다.

▲ 3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은 지난 2일 CEO, 임직원들과 함께 시무식을 진행하며 2018년 새해 목표를 설정하고 결의를 다짐을 했다. ⓒ이통3사 CI

SK텔레콤이 주목한 2018 사업 키워드는 '5G 융합'이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5G 시대를 맞아 텔레매틱스 등 지도 기반의 서비스가 모두 무선화되고, 뱅킹 등 금융거래가 무선에서 일반화되며 AI가 융합되는 등 오프라인과 모바일의 융합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자율주행 자동차 등과 연결된 5G 망은 안전성·안정성 등에서 탁월한 경쟁력을 요구하며, SK텔레콤이 선도해 온 세계 최고 수준의 모바일 네트워크 역량이 핵심적인 자산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5G를 토대로, 금융, 의료 등 온·오프라인의 융합을 선점하겠다는 SK텔레콤의 올해 의지를 드러냈다.

올해 주력 사업을 5G를 선택한 SK텔레콤에 맞서 KT도 5G에 주목, 그들의 키워드는 '평창 5G'였다. 황창규 KT 회장은 평창에서 5G 시범서비스 성공을 바탕으로 5G 상용화를 제대로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는 2월 9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의 협찬사인 KT는 평창 5G를 기반으로, 5G 선점을 토대로 올해 목표를 이끌어갈 전망이다.

또한 KT는 5G 상용화를 위해 네트워크 인프라뿐 아니라 서비스 개발도 중요하다는 것도 지적함은 물론, 1년여 동안 진전이 있었던 5대 플랫폼을 본격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동통신사업자 1, 2위인 SK텔레콤과 KT가 5G에 주목한 것과 달리, LG유플러스는 올해의 키워드로 '경쟁력 강화'로 설정했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모바일·홈미디어·기업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 일등 유플러스를 실현하겠다는 비전을 시무식을 통해 선포했다.

일각에선 이번 LG유플러스의 비전에 대해 5G 등을 선점하기 위한 욕심보다는 낮은 자세, 3위 사업자의 태도로 늦더라도 견고히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로 분석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올해 5G를 기반으로,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해 이통3사가 분주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통3사 CEO들이 시무식을 통해 밝힌 포부가 이뤄질 수 있도록 고군분투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