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美 은행·카드사들, 가상화폐 카드결제 제한 조치 나서
미국 일부 은행과 신용카드사들이 가상화폐에 대한 카드결제를 제한하려 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캐피털원 파이낸셜은 고객이 자사 신용카드로 가상화폐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이는 가상화폐 변동성에 따른 손실 우려와 사기 피해 가능성에 따른 것이다. 현재 가상통화 카드결제를 허용하고 있는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도 기존 정책을 재검토하고 있는 중이다.
英 총리, 가상화폐 규제 검토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가상화폐 규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 참석 중인 메이 총리는 지난 25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가상화폐가 범죄자들에 의해 악용될 수 있는데다 가상화폐 자체도 더 많이 개발되고 있는 상황이라 규제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 역시 EU가 가상화폐를 규제할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마술사 데이비드 카퍼필드, 성추행 혐의에도 '미투 캠페인' 지지
세계적인 마술사 데이비드 카퍼필드가 수십년전 모델 지망생이었던 17세 소녀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SNS 성명을 통해 여성들의 성추행 고발운동 '미투'(Me Too)를 지지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카퍼필드는 이번 성명에서 혐의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으나 "다시 한 번 폭풍을 겪는다해도 앞으로 여성의 성추행 고발 활동이 더 활발하게 전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밀라노서 열차 탈선 사고…사망자 3명
이탈리아 북부 밀라노 인근에서 발생한 열차 탈선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3명으로 늘었다. 25일(현지시간) 더로컬이탈리아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집계된 사망자는 3명이며 부상자만 100여 명에 달한다. 이 중 10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선로 붕괴 또는 선로 스위치 문제로 인한 사고 발생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美 FDA 자문위 "아이코스, 일반 담배보다 덜 해롭다는 증거 없어"
미국 식품의약품국(FDA) 자문위원회가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iQOS)'가 흡연과 관련된 질병 위험을 줄인다는 데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FDA 자문위원단은 이날 아이코스가 담배보다 덜 해롭다는 필립모리스의 주장을 부결했다. 위원회는 아이코스가 신체에 유해하거나 또는 잠재적으로 유해할 수 있는 화학물질에 대한 노출 자체는 줄이지만 이같은 노출 감소가 발병률, 사망률의 실질적인 감소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스라엘서 19만 4000년 전 현생인류 화석 발견
이스라엘 미슬리야 동굴에서 17만7000~19만 4000년 전 것으로 추정되는 현생인류(호모사피엔스)의 턱뼈, 치아 화석이 발견, 그 결과가 26일자 사이언스지를 통해 공개됐다. 이번 발굴은 지금까지 아프리카 밖에서 발견된 현생인류 화석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현생인류가 기존 학설보다 무려 5~8만년이나 앞서 아프리카 밖으로 나갔다는 증거가 될 전망이다.
美 백악관, 북한 마식령 보도한 NBC 비판
미국 NBC방송이 지난 21일 북한 마식령 스키장에서 특별 보도를 한 가운데 백악관이 비판적 입장을 밝혔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실 관계자는 25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에 "NBC 보도에 당혹스럽다"며 "NBC가 지구상에서 가장 전체주의적인 국가를 흥겨운 겨울 휴양지로 보이도록 했다"고 비판했다. 한편 미국 내에서도 보수층을 중심으로 해당 보도에 대한 비판이 거세다. 북한의 압제 실상에는 침묵한 채 체제 선전에만 이용됐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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