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현대자동차는 6일 신형 싼타페의 내외장 디자인, 주요 사양과 가격대를 공개하고 오는 7일부터 전국 영업점을 통해 사전계약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출시된 3세대 싼타페 이후 6년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신형 싼타페는 차량 개발 전반에 사용자 경험(UX, User Experience)을 적극 반영하며 상품성을 크게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우선 디자인은 코나, 넥쏘에 이어 현대차의 새로운 SUV 디자인 정체성이 적용됐다. 전장 증대와 풍부한 볼륨감을 바탕으로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하면서도 기존 싼타페의 디자인을 계승했다.
전면부는 와이드 캐스캐이딩 그릴과 분리형 컴포지트 램프로 강인하고 웅장한 이미지를 지향하며, 측면은 전면에서 후면까지 이어지는 강렬한 사이드캐릭터 라인과 다이내믹한 휠아치 그래픽을 통해 역동성을 강조했다. 후면부는 낮고 와이드한 범퍼 디자인으로 안정감을 갖췄다.
실내는 수평적이고 와이드한 레이아웃을 바탕으로 고객의 이용편의를 고려한 동시에 고급스러운 소재와 컬러 적용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주행성능은 현대차 최초로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구동력을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전자식 4륜구동 시스템 'HTRAC'이 적용, 악천후와 험로 주행시의 주행 안전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더불어 8단 자동변속기와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R-MDPS)를 전 모델에 기본 적용, 동급 최고 연비와 조향 응답성·조타감을 확보했다.
신형 싼타페는 현대차의 최신 기술력이 모두 반영된 최첨단 안전 사양과 IT 신기술도 대거 적용됐다.
사고를 능동적으로 예방해주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와 전방 충돌 경고(FCW)을 비롯해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차로 이탈 경고(LDW),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등 지능형 주행안전 기술(ADAS)이 전 모델에 기본 적용된 것,
이 외에도 승객 하차시 후측방 접근 차량과의 충돌사고를 예방해주는 안전 하차 보조(SEA)와 영유아를 비롯한 뒷좌석 동승자의 차량 내 방치사고를 예방해주는 후석 승객 알림(ROA)이 세계 최초로 적용됐다. 전면 주차 차량의 후진 출차시 후측방 접근 차량과의 충돌을 방지해주는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도 탑재, 고객 안전을 배려했다.
최첨단 IT 신사양으로는 텔레매틱스 서비스 '블루링크 2.0'과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인공지능 음원 서버를 통해 재생 중인 음악에 대한 각종 정보를 제공해주는 사운드하운드 기능도 추가됐다.
신형 싼타페는 음성으로 말하면 이를 녹음해주는 음성 메모 기능과 문자가 오면 내비게이션 화면에 수신 알림을 해주고 이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SMS 읽어주기 기능이 적용됐다. 여기에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애플 카플레이·미러링크 등도 사용 가능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싼타페는 최첨단 안전사양과 IT 신기술로 고객에게 새로운 차원의 만족감을 선사할 신개념 중형 SUV"라며 "동급 최고의 상품성을 갖춘 신형 싼타페가 올해 국내 뿐만 아니라 현대차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신형 싼타페는 디젤 2.0, 디젤 2.2, 가솔린 2.0 터보 등 세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판매 가격은 디젤 2.0 모델이 트림에 따라 2895만~3665만 원 선이며, 디젤 2.2 모델은 3410만~3710만 원 대다. 가솔린 2.0 터보 모델은 트림에 따라 2815만~3145만 원의 범위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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