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세값 2억41만원..사상 최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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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세값 2억41만원..사상 최고가
  • 차완용 기자
  • 승인 2009.07.30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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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3억3086만원으로 전국 최고
서울 아파트 전세값이 2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3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7월말 현재 서울 지역 아파트의 가구당 평균 전셋값은 2억41만 원으로, 지난 2월 1억 9221만 원까지 떨어졌다가 24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2억 원을 넘어섰다.
 
특히 지난해 역전세난의 주범이었던 송파구와 서초구가 올 들어 신규 입주물량이 빠르게 소진되면서 종전 최고가를 깨뜨리는 등 전세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송파구 아파트 전세값은 지난해 말 2억1583만원에서 현재 2억5831만원으로 7개월 만에 4248만원 올라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서초구도 지난해 보다 2984만원 오른 3억3086만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데 이어 강남구를 제치고 전국 최고가로 올라섰다.
 
이어 강동구 1253만원(1억4562만원→1억5815만원), 광진구 1040만원(2억2215만원→2억3255만원), 종로구 948만원(2억3485만원→2억4433만원), 강남구 798만원(3억1768만원→3억2566만원), 중구 695만원(2억1925만원→2억2620만원), 강서구 648만원(1억5021만원→1억5669만원)이 각각 올랐다.
 
공재걸 부동산써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올 들어 공급이 줄고 신규 전세 물량이 소진되면서 수요가 크게 늘었다" 며 "가을 이사철에는 신규 주택물량 감소와 재개발 이주 수요 등으로 전세난은 더욱 확산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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