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K이노베이션, 성장 잠재력 가시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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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SK이노베이션, 성장 잠재력 가시화 기대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3.12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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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개발 가치·자회사 상장가치·전기차배터리 성장가치 등 부각 전망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1주일 내 SK이노베이션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유안타증권은 SK이노베이션이 올해 자산효율화와 신성장동력 가시화에 따른 레벨업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는 2019년까지 이어지는 유가 및 정유 호황 속에 그동안 잊혀졌던 자원개발 가치, 자회사 상장가치, 전기차배터리 성장가치 등의 부각을 근거로 꼽았다.

12일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20만 4500원)보다 5500원(2.69%) 상승한 21만 원에 장 시작해 오전 10시 22분 현재 전일 대비 7000원(3.42%) 오른 21만 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우선 SK이노베이션의 자원개발 가치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미국 셰일오일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OPEC과 러시아의 적극적인 감산 효과로 글로벌 원유재고량이 예상보다 빠르게 줄어들고 있으며 이로 인해 국제유가가 8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SK이노베이션의 가채 원유 및 천연가스 매장량은 5조 3000억 배럴 수준이며 국제유가가 10달러 상승 시 매장량 1배럴당 수익가치는 2.3달러 정도 높아진다고 밝혔다. 국제유가가 60달러에서 80달러로 높아지면 3조 원에서 4조 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오는 5월에는 자회사인 SK루브리컨츠 상장이 예정돼 있는데, 유안타증권은 SK루브리컨츠의 상장가치(유상증자 미고려)를 5조 3000억 원 수준으로 평가했다. 이어 SK이노베이션의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 13%보다 훨씬 높은 자회사라는 점에서 상장에 따른 가치 재평가도 이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후발주자로 진출한 전기차 자동차 배터리 부문 성장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기업가치에 반영돼야 한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지난해 말 약 10조 원 수준으로 추정되는 수주잔고가 올해 중후반 20조 원으로 커질 것이라고 판단해서다.

유안타증권 황규원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에 대해 “목표주가를 28만 원에서 33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한다”라며 “2017년이 기존사업 실적 회복에 따른 기업가치 회복시기였다면, 올해는 추가적인 실적 개선 속에 자산 효율성 개선에 따른 주가 재평가 시기에 접어들 것”이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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