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박경옥 민주동지회 운영이사의 회고록 <민들레 홀씨>출판기념회가 열렸다.
박 이사는 1937년 경북 예천읍에서 출생한 뒤, 1980년대 민주화 투쟁의 선봉장 역할을 해온 인사다. 김영삼(YS) 전 대통령과 민주산악회 회원으로 활동했으며, 민주화추진협의회에서 여성부장을 맡기도 했다. <영우저널>편집국장을 역임하고, 한국문인협회 현 회원이기도 하다.
29일 김영삼대통령기념도서관 대강당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민주화 운동을 함께했던 인물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 자리에서 김덕룡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수석부의장, 김봉조 민주동지회장, 변우량 전 국회의원, 바른미래당 정병국 의원, 박홍섭 마포구청장, 최형우 전 내무부장관의 아내인 원영일 여사, 박태권 전 충남지사 등이 참석했다.
박 이사는 축사를 통해 "한번쯤 읽어주시면 보람으로 느끼겠다"면서 "이 책이 나오기까지 하나님께서 붙드시고 도와주신 것 같다. 감격해서 기쁨의 눈물이 나온다"고 울음섞인 인사를 하기도 했다.
축사를 맡은 김봉조 민주동지회장은 "동지라 부르겠다"면서 “우리나라 민주화를 위해 함께 산악회를 하고 산천을 걸어걸어 민주화를 이룬 아끼는 박 이사의 출판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변우량 전 국회의원은 출판 축하와 함께 "꿈·끼·깡을 모두 갖춘 인물"이라며 "김영삼(YS) 전 대통령이 조금만 일찍 당선됐다면 인생이 바뀌었을 사람"이라고 평했다.
김영삼 민주센터 이사장이기도 한 김덕룡 민평통 수석부의장은 "민주화 투쟁당시 남자못지않게 강한 투쟁에 앞장섰던 분이다. 대참과 섬세함을 동시에 갖추고 있는 분"이라면서 "앞으로도 좋은일이 있기를 바라겠다"는 말을 남겼다.
이 자리에 참석한 바른미래당 정병국 의원은 "민주산악회 때부터 같이 활동한 인연으로 출판을 축하해 드리러 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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