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임원 인사 단행…인화경영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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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임원 인사 단행…인화경영 고수
  • 이해인 기자
  • 승인 2010.12.17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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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계열사 CEO들 대부분 유임…능력 반영된 승진 눈끌어
LG가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LG그룹은 LG전자 39명, LG디스플레이 21명, LG이노텍 8명 등 전자계열사를 비롯한 일부 계열사 총 90여명에 대한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17일 밝혔다.

LG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다른 대기업들이 대규모 승진인사를 단행해 변화를 주는 것과 달리 소폭인사를 단행하며 특유의 인화경영을 고수했다.

LG에 따르면 강유식(62) (주)LG대표이사 부회장, 이상철(62) LG유플러스 부회장, 권영수(53) LG디스필레이 사장, 허영호(58)LG이노텍 사장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은 대부분 유임됐으며 오후에 인사를 발표하는 LG화학 김반석(61) 부회장도 유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장 승진자는 노환용(54) LG전자 AE사업본부장과 김종식(57) LG디스플레이 COO(최고운영책임자) 등 2명이다.

노환용 신임 사장은 마산공고와 부산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1980년 LG전자에 입사해 30년간 공조사업에 몸담았다. 지난 2001년엔 에어컨사업부장을 맡았으며 지난해부터는 AE사업본부장을 지내왔다.

김종식 신임 사장은 1978년 LG전자에 입사해 17년간 TV 및 모니터의 제품·공정 설계 업무를 거쳤다. 지난 2006년 10월엔 LG디스플레이에 합류, 2007년부터 CPO(최고생산책임자)로 일했으며 이번 인사로 최고운영책임자를 맡게 됐다.

이 외에 대학을 졸업하지 않고 공고 출신으로 처음 임원에 오른 LG이노텍의 유승옥(46) 신임 상무와 40대 초반에 임원에 오른 구한모(41)상무가 눈길을 끈다.

특히 유 신임 상무는 기능올림픽에 참가, 금형부문 금메달을 획득한 명장이고, 구 신임 상무도 TS기술 전문가로 TS분야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구축하는데 기여한 인물로 성과와 능력을 반영돼 깜짝 인사가 단행돼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향후 LG의 후계자로 꼽히며 재계의 관심사였던 구본무(65)LG회장의 장남이자 LG전자 뉴저지법인 과장 구광모(32)씨는 올해 임원으로 승진하지 않았다.

 
 <LG그룹 임원 인사>

 △㈜LG
- 전무 승진(1명)
이혁주(李赫柱) 재경팀장

 △서브원
- 대표이사 선임 (1명)
박규석(朴奎錫) 부사장
- 전무 승진(1명)
석영한(昔英漢) 곤지암CC 운영사업부장
- 상무 신규선임(3명)
 이원암(李元岩) CM사업부 플랜트환경담당
 정제헌(鄭齊憲) 기획담당
 김강우(金强優) 곤지암리조트 스포츠운영팀장

 △LG도요엔지니어링
- 대표이사 선임 (1명)
김평규(金坪圭) 전무
- 상무 신규선임(1명)
이유진(李裕珍) 경영지원담당

 △루셈
- 대표이사 선임 (1명)
이상훈(李相勳) 상무

 △LG인화원
- 상무 신규선임(1명)
최명규(崔明圭) 기본교육팀장

 △LG연암문화재단
- LG 아트센터장 선임(1명)
윤여순(尹汝順)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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