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청호나이스·SK매직, 정수기 '방판 서비스' 격돌
스크롤 이동 상태바
코웨이·청호나이스·SK매직, 정수기 '방판 서비스' 격돌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8.06.01 15: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손정은 기자)

▲ 1일 업계에 따르면 정수기 시장에서 코웨이는 '코디'로, 청호나이스는 '플래너', SK매직은 '매직케어'(MC)라는 방문 판매원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각사 CI

정수기업계 빅3인 코웨이, 청호나이스, SK매직이 운영 중인 각 사 특유의 '방문 판매원 서비스'가 시장 경쟁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정수기 시장에서 코웨이는 '코디'로, 청호나이스는 '플래너', SK매직은 '매직케어'(MC)라는 방문 판매원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생활가전 렌털 1위인 코웨이는 지난 1998년 코디 제도를 처음으로 도입했다. 코디는 코웨이의 대표적인 방판조직으로, 정수기를 중심으로 생활가전제품을 정기 점검하고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서 1만3000여 명이 활동 중이며 이는 업계 최대 규모다. 이 가운데 여성 인력 비율이 약 86%에 달한다. 생활 가전의 특성상 주부와 밀접하게 관련돼 있고 주기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코웨이는 방판 조직 내 20대 젊은 인력으로 구성된 '블루버드'도 지난 2010년부터 별도 운영하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국 5000여 명 규모로 활동 중인 청호나이스의 플래너도 회사 내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 중이다. 렌탈사업을 시작한 지난 2001년 이후 정수기에서 공기청정기, 비데 등으로 품목을 확대하는 데 일조했기 때문이다.

주목할 점은 사후관리를 위한 '엔지니어'를 동시 운영하는 전략을 구사하면서 플래너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SK매직도 고객 감동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매직케어를 운영 중이다. 매직 본사에서 교육받은 전문 기사인 매직 케어가 원하는 장소에 제품을 직접 설치하고, 방문관리 서비스와 사후관리까지 책임지고 있다.

매직케어는 23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지난 3월 8일에는 고객 중심 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안심OK'를 선보이며 매직케어의 유니폼, 가방에 부착해 높은 서비스 수준과 강화된 책임감을 강조했다고 SK매직 측은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이날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정수기는 필터 교체 등 사후관리 서비스가 반드시 필요한 제품이라 고객 관리 서비스가 각 사의 핵심 역량인 시장"이라며 "결국 각 사의 서비스 전문 요원(플래너, 코디 등)이 고객에게 어떠한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느냐가 업체간 경쟁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