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부산모터쇼]이것이 미래차 트렌드다…韓·獨·日 친환경차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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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부산모터쇼]이것이 미래차 트렌드다…韓·獨·日 친환경차 3파전
  • 부산=장대한 기자
  • 승인 2018.06.0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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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륨모델부터 스포츠카까지 각양각색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부산/장대한 기자)

▲ 토요타는 7일 부산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5세대 신형 ‘아발론 하이브리드’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2018 부산국제모터쇼가 7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 가운데 친환경 트렌드를 반영한 모델들이 대거 전시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날 프레스데이 행사를 통해 선보여진 친환경차는 기아차 '니로 EV'를 비롯해 토요타 플래그십 세단 '아발론 하이브리드',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의 최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더 뉴 E 300 e', BMW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오픈탑 'i8 로드스터' 등이다.

우선 친환경 대표 브랜드를 자처하는 토요타는 5세대 신형 ‘아발론 하이브리드’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아발론 하이브리드는 2.5리터 직렬 4기통 다이나믹 포스 엔진과 2개의 모터, e-CVT를 조합한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연비 개선과 강력한 주행성능을 갖췄다.

토요타는 친환경 컨셉트카 FCV 플러스와 아이-트릴(i-TRIL) 등을 함께 전시, 친환경차 대표 메이커로서의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토요타 프리미엄 브랜드인 렉서스도 가세, 올해 10월 출시 예정인 '뉴 제네레이션 ES 300h'를 공개했다.

일본차를 대표하는 닛산 역시 전기 스포츠카 컨셉트 모델인 '블레이드글라이더'를 앞세워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항공기와 레이싱 카에서 영감을 받아 공기역학적 효율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춘 블레이드글라이더는 제로백이 5초도 안걸리는 역동적인 가속력을 자랑한다. 특히 배출가스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성과 파워풀한 주행 성능은 닛산 인텔리전트 모빌리티의 가치를 그대로 구현해냈다는 평가다. 

▲ 벤츠는 베스트셀링 프리미엄 세단인 10세대 E-클래스의 최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더 뉴 E 300 e'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벤츠는 베스트셀링 프리미엄 세단인 10세대 E-클래스의 최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더 뉴 E 300 e'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더 뉴 E 300 e는 배기가스 배출이 없는 순수 전기 모드로 최대 약 50km(유럽 기준)까지 주행할 수 있으며, 전기모터만으로 122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더불어 최신 9단 자동변속기에 기반을 둔 3세대 하이브리드 변속기를 탑재, 엔진과 모터가 힘을 합치거나 어느 한쪽의 힘만으로도 주행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전시 부스에는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S 560 e'를 비롯해 EQ 브랜드 최초의 컴팩트 사이즈 컨셉트카 '컨셉트 EQA'가 전시된다.

BMW의 경우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오픈탑 'i8 로드스터'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i8 로드스터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한 스포츠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며, 특유의 개성 넘치는 스타일, 향상된 주행거리와 성능으로 진정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모델이다. i8 로드스터는 엔진과 전기모터의 파워를 결합해 최고출력 374마력의 강력한 힘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단 4.6초밖에 걸리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그럼에도 EU 기준 50km/ℓ의 뛰어난 연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 46g/km을 달성했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 중에서는 제네시스 브랜드와 기아차가 친환경 기술력 알리기에 나선다.

이중 제네시스는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 기반인 GT(Gran Turismo) 컨셉트카 '에센시아'를 아시아 프리미어로 출품했다. 에센시아는 제로백 3초대라는 스포츠카 수준의 주행성능을 갖췄으며, 인공지능과 각종 커넥티비티 기술을 적용해 제네시스만의 럭셔리 전기차 쿠페의 비전을 제시하는 모델이다. 

▲ 기아차는 전사 역량을 집중해 개발한 최초의 SUV형 전기차 '니로 EV'를 공개했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기아차는 전사 역량을 집중해 개발한 최초의 SUV형 전기차 '니로 EV'를 전시,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고 있다.

뛰어난 실용성을 갖춘 고성능 스마트 전기차를 목표로 개발된 니로 EV는 1회 충전 시 최소 38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며, 각종 첨단 안전·편의사양을 동급 최고 수준으로 확보했다. 배터리는 1회 충전에 38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64kWh 배터리와 1회 충전에 24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39.2kWh 배터리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게 해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킨다는 방침이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니로 EV는 출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모델로, 1회 충전으로 380km 이상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는 우수한 성능은 물론, 넉넉한 실내 공간과 첨단사양을 갖춰 전기차 시장의 대표주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모터쇼 관계자는 "2016년 모터쇼의 경우 20여 대에 불과했던 전기차·친환경차량이 올해에는 44대 가량 출품됐다"며 "이를 통해 가까운 미래의 자동차 구매시장 판도도 예측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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