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CJ오쇼핑, 합병 성공 불확실성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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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CJ오쇼핑, 합병 성공 불확실성 해소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7.02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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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디지털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 시 본격적인 시너지 기대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1주일 내 CJ오쇼핑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지난 1일부로 CJ오쇼핑과 CJ E&M 간 합병이 성사됐다. 유안타증권은 양 사 간 합병 성공 여부를 두고 존재했던 불확실성이 해소됐으며 향후 글로벌 디지털 콘텐츠 제작역량이 강화될 경우 본격적인 합병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2일 CJ오쇼핑은 전 거래일(27만 9600원)보다 2400원(%) 하락한 27만 72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42분 현재 전일 대비 1만 1500원(4.11%) 하락한 26만 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양사의 예상 합산 실적은 매출액 1조 400억 원(전년 대비 6% 증가), 영업이익 839억 원(전년 대비 5% 감소), 당기순이익 694억 원(전년 대비 84% 감소)일 것이라 추정했다. 당기순이익 감소는 전년 동기 넷마블 유상증자에 따른 평가차익 5009억 원 발생에 기인한다.

부문별 예상 영업이익은 방송 257억 원, 음악 20억 원, 공연 10억 원, 홈쇼핑(본사) 422억 원, 헬로 155억 원 등이다.

한편, 유안타증권은 이번 합병을 통해 CJ 헬로 매각 가능성이 부각될 것이라 봤다. 지난 6월 27일부로 유료방송 시장에서 1개 사업자의 전체 점유율을 1/3로 제한하는 합산규제가 일몰됐다. 유안타증권은 합병법인이 좋은 가격을 제시받을 경우, CJ헬로를 매각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최근 인기리에 방영중인 ‘프로듀스48 효과’를 주목했다. 해당 프로그램이 티빙 글로벌 버전의 트래픽을 확보함은 물론 한·일 합작 걸그룹 론칭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우선, 티빙 글로벌 비전이 유의미한 트래픽을 확보한다면, 광고와 콘텐츠 판매, 커머스 등 다양한 사업모델을 도입함으로써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이번 걸그룹의 계약기간이 2년반에 달하는데 이 기간 동안 해외시장 음반/음원 판매, 콘서트 개최 등 수익활동 기간과 겹치는 만큼 음악 제작부문의 수익 증가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장기적으로 바라볼 경우에도 합병 시너지가 발휘될 공산이 충분하다고 봤다. 일례로 올해 ‘윤식당2’, ‘신혼일기’, ‘미스터선샤인’ 등 다수의 프로그램에 CJ오쇼핑의 PB브랜드인 오덴세가 PPL로 노출되고 있는데, 향후 이 상품을 미디어 커머스 채널에서 판매한다면, 동 채널의 마진은 기존 홈쇼핑 사업 마진을 웃돌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안타증권 박성호 연구원은 CJ오쇼핑에 대해 “투자의견 보유(Hold), 목표주가 28만 9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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