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박주민·임태훈, ˝한국당, 기무사 내란음모 공범"
기무사의 계엄령 문건 관련,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과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이 자유한국당을 내란 음모 공범이라고 주장했다.
31일 국회 정론관에서 박 의원은 "본질을 흐리는 한국당의 물타기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면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회견을 함께 한 임 소장은 성명을 내고, "자유한국당이 나날이 기무사를 두둔하고 있어 그 저의가 의심스럽다"며 "국방위, 정보위, 법사위 등 상임위에서 계엄령 문건을 다룰 때 자유당이 보여준 모습은 흡사 내란범들의 변호사 같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임 소장은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의 '군인권센터 소장이 동성애자로 성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사람인데 어떻게 국방 개혁을 입에 담느냐'는 발언과 관련, "(김 원내대표는)계엄령 문건을 폭로하고 기무사의 광범위한 사찰 행태를 밝힌 군인권센터를 겨냥해 몰지각한 발언을 일삼았다"고 비난했다.
손학규, 가뭄현장 방문…당권행보 본격화
손학규 전 상임선대위원장이 가뭄으로 고통받는 지역을 방문했다. 정가에선 차기 당권 주자로 지목되는 손 전 위원장의 당권행보가 본격화됐다는 풀이를 내놓고 있다.
손 전 위원장은 30일 전남 순천과 나주의 양계·낙농업 농가와 인삼경작지를 방문해 가뭄 피해 현황을 청취했다. 이와 관련, 손 전 위원장은 "한해(가뭄피해)가 심해지니 와서 농민들 상황을 듣고 위로해달라고 해서 방문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당권도전과 무관치 않다는 시각이 많다.
이를 뒷받침하듯 손학규계로 분류되는 바른미래당 이찬열 의원은 31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 출연, 손학규 등판설에 대해 "지금 현재 돌아온 상황을 보면 경륜과 경력을 갖고 있는 분이 우리 바른미래당을 한 번 이끌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면서 손 전 대표의 등판을 우회 지원했다.
한편, 바른미래당 전당대회는 오는 9월 2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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