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호황' 중견게임사, 하반기 글로벌 공략으로 세계화
'2분기 호황' 중견게임사, 하반기 글로벌 공략으로 세계화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8.08.13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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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 중견 게임사들이 나쁘지 않은 2분기를 보냈다. ⓒ각사 CI

중견 게임사들이 나쁘지 않은 2분기를 보냈다. 특히 다수의 중견 게임사들이 다가올 하반기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한 게임과 정책을 선보일 예정이기에 향후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의 성과에 힘입어 2분기 1127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지난 10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41.2% 늘어난 수치로, 영업이익(548억 원)과 당기순이익(522억 원)도 같은 기간 147.1%, 165.9%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PC 부문 매출은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전분기보다 12.1% 하락한 297억 원 수준에 머물렀다. 반면 검은사막 모바일의 경우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일 평균 9억 원 상당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2분기 매출은 828억 원에 달한다.

아울러 펄어비스 측은 검은사막 모바일의 해외 서비스가 목전으로 다가온 만큼, 향후 보다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겠단 방침이다. 현재 검은사막 모바일의 대만·홍콩·마카오 출시일은 오는 29일로 확정된 상태다. 또 3분기 중에는 일본과 미국에 자회사를 설립해 검은사막 모바일, 검은사막 콘솔 버전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조석우 펄어비스 재무기획실장은 “PC와 모바일이라는 각기 다른 플랫폼에서 개발과 서비스를 함께 진행하면서도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검은사막 온라인(PC) 역시 글로벌 리마스터링을 시작으로 다양한 업데이트가 준비돼 있고, 콘솔 버전 또한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있어 머지 않아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컴투스의 경우 2분기 매출 1241억 원, 영업이익 364억 원, 당기순이익 352억 원을 기록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전체 매출의 83%(1030억 원)를 해외에서 거둠에 따라, 14분기 연속 해외 매출 비중 80%란 이례적인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의 대규모 업데이트와 IP(지식재산권) 확장을 통해 장기 흥행 체제를 더욱 견고히 구축한단 계획이다.

컴투스에 따르면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인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18’의 두 번째 결승전이 올해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다. 또 스카이바운드 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한 서머너즈 워 IP 기반의 코믹스, 애니메이션도 최근 캐릭터 원화가 공개됐다.

나아가 차세대 신작의 서비스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액티비전의 유력 IP 기반의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가 10월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개발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서머너즈 워 MMORPG’에도 개발 역량을 쏟아붓고 있다. ‘댄스빌’, ‘히어로즈워2’, ‘버디 크러시’ 등도 신작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상태이다.

이와 관련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스카이랜더스의 출시가 10월로 확정됐고, 서머너즈 워는 ‘타르타로스의 미궁’ 업데이트를 통해 콘텐츠를 추가했다”며 “3분기 진행될 e스포츠 행사와 관련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네오위즈도 글로벌 시장에서의 약진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6% 상승한 594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96억 원)과 당기순이익(89억 원)도 같은 기간 172%, 1257% 증가했다.

네오위즈의 호실적은 모바일 전략 RPG ‘브라운더스트’의 일본 성과와 PC 온라인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블레스’의 스팀 진출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브라운더스트는 지난 3월 일본 출시된 후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2일부터는 태국·인도네시아·싱가포르 등 동남아 6개국에서의 서비스도 시작한 상태이다. 블레스도 지난 5월 스팀에서 얼리엑세스 버전으로 출시된 직후 판매 순위 1위를 기록하면서 초반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문지수 네오위즈 대표는 “자체 IP들이 선전하면서 해외에서 의미 있는 실적을 달성했다”면서 “하반기에는 플랫폼 다변화 등 외형적 성장은 물론 내실 다지기에도 성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위메이트엔터테인먼트 역시 위메이드플러스의 ‘피싱 스트라이크’와 조이맥스의 ‘윈드러너Z’ 등 신작 모바일게임 출시와 더불어 현재 서비스 중인 온라인게임의 업데이트 영향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흑자전환됐다. 위메이드의 영업이익은 8300만 원, 당기순이익은 15억 원이다.

위메이드 측은 다가올 하반기 ‘이카루스M’의 안정적인 서비스와 함께, ‘미르의 전설’ IP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함으로써 성장세를 지속한단 계획이다.

지난 7월 정식 출시된 이카루스M은 양대마켓(구글 플레이·애플 앱스토어)에서 최고매출·인기순위 상위권에 오르는 등 긍정적인 성과를 선보이고 있으며, 대만·일본·북미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현지화 작업도 준비하고 있다.

또한 미르의 전설 IP 양성화 사업의 결과물로 중국 업체 5곳과도 계약을 체결한 상태이다.

위메이드 측은 “최근 중국 문화부에서 IP의 보호 및 관리, 감독을 목적으로 설립된 새로운 등록시스템 ‘IPCI’(Intellectual Property Copyright Identifier) 플랫폼에 참여, 중국 라이선스 사업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의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조인트벤처(JV) 설립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 중이고, 중국 지방정부와 협력을 통해 IP 사업은 물론, 저작권 침해 게임들에 대한 단속과 제재 등을 다각도로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전년 동기보다 44.6% 증가한 3252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지만, 게임 부문의 매출액은 웹보드 게임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자연 감소로 인해 오히려 줄어들었다. NHN엔터의 2분기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8%, 전분기 대비 15.4% 감소한 985억 원이다.

반면 NHN엔터의 기타 부문 매출액은 NHN한국사이버결제 연결 편입효과와 △에이컴메이트 △PNP시큐어 △티켓링크 등 사업 성과가 더해져 전년 동기보다 122% 증가한 2267억으로 집계됐다. 간편결제 ‘페이코’(PAYCO)도 차주 삼성페이와 MST 제휴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기에, 다양한 카드사로의 적용 범위가 확대될 예정이다.

정우진 NHN엔터 대표는 “게임 부문은 지난 7월 일본에서 출시한 ‘판타지라이프 온라인’과 국내에서 선보인 ‘피쉬아일랜드:정령의 항로’가 이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하반기에는 ‘모노가타리’를 비롯, ‘RWBY:어미티 아레나’와 ‘크리티컬 옵스’ 등 다양한 기대작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담당업무 : 재계 및 게임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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