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8]에픽게임즈와 함께 글로벌 게임쇼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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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18]에픽게임즈와 함께 글로벌 게임쇼 ‘발돋움’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8.09.18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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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사오늘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8’(지스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메인 스폰서로 에픽게임즈가 선정된 만큼, 글로벌 전시회로서의 위상을 높여간단 방침이다.

지스타조직위원회(이하 위원회)는 18일 오전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앤리조트에서 ‘지스타 2018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약 2개월여를 앞둔 지스타의 세부적인 현안을 공개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위원회에 따르면 지스타 참가신청 현황은 17일 18시 기준 총 2874부스(BTC관 1773부스, BTB관 1101부스)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최종 부스 수(2857부스)를 초과 달성한 수준이다. 또 역대 가장 빠른 시점에 마감된 BTC관은 자리가 확정된 대형 참가사를 제외하고, 중소형 부스와 이동 동선에 대한 세부 조정을 진행 중에 있다.

아울러 메인 스폰서에는 ‘포트나이트’로 글로벌 시장에서 저변을 넓혀나가고 있는 에픽게임즈가 선정됐다. 메인 스폰서에 글로벌 게임사가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에, 위원회 측은 올해를 계기로 지스타의 위상이 한 단계 강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장은 “아시안게임에 e스포츠가 시범종목으로 채택됐고, 다음 아시안게임에서는 정식종목으로 채택될 예정이기에 올해는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며 “올해 지스타에서도 역대 처음으로 해외 게임사가 메인 스폰서가 선정된 만큼 여느 때보다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위원회는 전년도보다 질적으로 향상된 문화행사 역시 준비 중에 있다. 세부적으로는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했던 공식 코스프레 행사를 올해 ‘코스프레 어워즈’로 확대·운영한다. 또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강화하겠단 취지에서 ‘Big Indie Pitch&Awards’도 기획됐다. 해당 행사에는 국내외 인디 게임인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강 위원장은 “코스프레 행사 행사를 더욱 확대하고, 푸드트럭존을 개편할뿐더러 입장 시스템 역시 참관객들의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해 논의 중”이라면서 “지스타는 게임인들과 이용자들이 함께 어울리는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로서의 역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K-GAMES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지스타는 ‘게임, 우리의 별이 되다’라는 슬로건 하에 오는 11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아래는 행사 종료 후 진행된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장과의 질의응답 내용.

예상 관람객 수는 몇 명인가?

“지난해 지진 이슈가 있어 어려움이 많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최대 관람객 수를 기록했다. 올해에도 더 많은 분들이 찾아주실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 큰 폭으로 늘진 않겠지만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 같다.”

행사가 커지고 있는 반면 부스를 마련할 수 있는 공간은 한정적이다. 부스 확장이나 타 공간을 대여할 생각이 있는가?

“벡스코 공간은 더 이상 짜낼 수 없을 만큼 다 짜낸 거 같다. 주변 타 공간의 대여도 힘든 상황이다. 따라서 우리는 관람객들께 안전한 동선은 제공하되 실용적으로 많은 부스를 마련하고자 노력했다. 또 야외와 같이 가능할 만한 부분에 대해선 논의를 진행 중에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규모의 확장보다는 내실 있는 전시회가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부스 참가비가 전년과 동일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인상 계획은 있는가?

“3년 전에 부스 참가비를 10~15% 가량 인상한적 있다. 매년 고민이다. 사실대로 말하자면 글로벌 전시회에 비해 현저히 낮은 금액인 것은 맞다. 하지만 전시회의 질적 향상과 편의시설 확대를 위해서는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생각한다. 시장의 상황을 지켜보고 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함으로써 내년부터는 점진적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지스타에서는 처음으로 해외 게임사가 메인 스폰서를 맡았다. 국내 게임사에서 의향을 밝혔던 곳이 있는가?

“국내 게임사에서도 문의가 꽤 있었지만, 공식적으로 신청한 곳은 에픽게임즈다. 에픽게임즈가 단독 후보였던 것이다.”

글로벌 행사로 성장시키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했는가?

“작년부터 해외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별도의 파티를 개최해 바이어와 참가사들을 유치하고 있다. 이외에도 국내 게임사와도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다. 부족한 점이 많지만 거듭 노력하겠다.”

지스타가 국내 최대 게임쇼이긴 하나, 규보 자체로만 봤을 때 해외 게임쇼와 비교하기 힘든 수준이다. 역대 최대 규모란 점을 강조하지만, 부스의 수가 소폭 늘어나는 정도다.

“부스 수를 강조했던 것은 성장하는 모습과 함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단순히 규모가 크다고 해서 전시회가 잘 운영되냐고 묻는다면 난 그렇지 않다고 답할 것이다.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어야 하고, 즐길 수 있어야 하는 전시회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 그래도 아시아 게임쇼 가운데서는 해외 바이어 들의 평가가 좋은 곳 중 하나가 지스타다.”

부산시로부터 어떠한 지원과 편의를 받고 있나?

“금액을 말씀 드리기 힘들지만, 숙박이나 임대료 등에서 도움을 받고 있다. 또 해외에 홍보차 출장을 갈 때도 지원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부산 컨벤션 역에 지스타 상설 홍보관이 마련돼 있다. 이를 더욱 확장해서 부산에서라도 연중 홍보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담당업무 : 재계 및 게임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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