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오늘] 남북 정상, 함께 백두산 정상 올라…2박 3일 일정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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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오늘] 남북 정상, 함께 백두산 정상 올라…2박 3일 일정 마무리
  • 정진호 기자
  • 승인 2018.09.20 1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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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지지율 59.4%…한국당 비대위, 전국 당협위원장 전원사퇴 의결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함께 백두산 정상에 올라 손을 맞잡았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남북 정상, 함께 백두산 정상 올라…2박 3일 일정 마무리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백두산 정상에 올라 손을 맞잡았다.

18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오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백두산 정상에 올랐다. 남북 정상이 나란히 백두산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 부부와 김 위원장 부부는 오후 9시 33분께 백두산 천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장군봉에 도착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등 북측의 주요 인사가 미리 장군봉에 도착해 있다가 이들을 맞이했다.

두 정상은 부부는 곧바로 천지가 내려다보이는 곳으로 이동해 담소를 나눴으며, 오전 10시께 케이블카를 타고 백두산 천지로 이동해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오전에 백두산 등반을 마친 문 대통령 부부는 삼지연 초대소로 이동해 오찬을 가진 뒤, 곧바로 삼지연 공항에서 성남 서울공항으로 곧바로 출발했다.

文 대통령 지지율 급등…59.4%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하락세를 끝내고 크게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TBS가 의뢰하고 <리얼미터>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조사해 2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6.3%포인트 오른 59.4%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7.9%포인트 떨어진 33.8%였고, ‘모름·무응답’은 1.6%포인트 증가한 6.8%였다.

세부적으로 보면, 평양 남북정상회담 하루 전인 17일 53.0%로 지지율이 오른 뒤, 정당회담이 시작된 18일에는 57.7%, 회담 이틀째인 19일에는 61.4%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는 “평양 남북정상회담의 효과로 지지율이 급반등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율에서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전주보다 4.6%포인트 오른 45.1%로 조사됐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3.5%포인트 내린 17.4%, 정의당은 2.2%포인트 떨어진 8.2%였다. 바른미래당은 0.9% 하락한 6.0%, 민주평화당은 0.3%포인트 상승한 2.7%였다.

* 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한국당 비대위, 전국 당협위원장 전원사퇴 의결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가 20일 당협위원장 일괄사퇴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열린 비대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일괄사퇴안이) 만장일치로 의결됐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반대나 미온적인 분들이 없을 수가 없다”면서도 “아마 모든 분들이 당이 비상상태에 있다고 하는 것은 인정할 것이고, 선당후사 정신에서 이해해주시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당내 반발을 의식한 듯 “인위적 인적청산을 해서 특정인이나 특정 계파를 지목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매년 당무감사를 하게 돼 있는데, 절차상 복잡하니 일괄사퇴로 처리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 “문제가 없는 당협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다시 재임명절차를 빠르게 밟으려고 한다”면서 “그 부분이 얼마나 많을지에 대해서는 지금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상당수는 아마 빠르게 재임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선미 청문회, 주식 위법 보유 의혹 도마 올라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진 후보자의 ‘직무 관련 주식 위법 보유 의혹’이 도마에 올랐다.

20일 열린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진 후보자가 지난 2016년 6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보유 주식에 대한 직무 관련성 심사를 고의로 누락했다고 지적했다.

국회의원 및 1급 이상 공직자는 본인 및 이해관계자가 3000만 원을 초과하는 주식을 보유했을 경우 주식백지신탁심사위원회에 직무관련성 심사청구를 해야 한다. 그러나 진 후보자는 넵코어스와 한양네비콤 등 배우자 회사의 비상장주식을 보유하면서 예결위 활동을 했다는 주장이다.

앞서 진 후보자는 이와 관련해 “공직자윤리법을 준수하기 위해 2017년 2월 28일 직무관련성 심사를 의뢰해 심사 결과에 따라 조치하려 했다”며 “본인 및 모친 보유 주식 일부가 직무관련성이 있다고 통보 받아 재심사를 요청해 지난해 6월 29일 ‘직무관련성 없음’ 결정을 받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하지만 한국당 전희경 의원은 “후보자의 국회 경력증명서를 보면 예결위 활동이 지난해 5월29일까지로 돼 있다”며 “예결위를 맡은 많은 분들이 주식을 매각하거나 백지신탁 한다. 진 후보자는 그걸 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6월 별건의 재심사를 신청할 때는 예결위원 신분을 벗어났다”면서 “예결위원으로 활동하는 1년 동안 직무관련 주식을 위법하게 보유해 놓고, 언론에 문제가 되니까 몰랐다, 재심사 받았다고 거짓말을 하시면 되냐”고 꼬집었다.

이에 진 후보자는 “예결위에서 빠르게 직무관련성 심사를 받았어야 했는데 놓친 부분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어머니가 용돈을 모아서 소액으로 증권 위탁 계약을 체결해서 샀다가 팔았다가 하시는데, 3000만 원이 됐다가 안 됐다가도 한다. 그때 그 금액이 (3000만 원을) 넘었단 걸 알고 재심 신청을 하라고 알려온 것 같다”고 답했다.

산자위, 성윤모 청문보고서 채택…“특별한 하자 없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20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산자위는 19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성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진행한 데 이어, 20일 전체회의를 갖고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안건을 의결했다.

산자위원들은 청문보고서에서 “후보자의 신상과 도덕성에 있어서 고위 공직자로써의 특별한 결정적인 하자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종합적으로 후보자는 산자부 장관으로서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전반적인 역량과 자질을 겸비하고 있다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또 “에너지 정책과 관련해 에너지 정책을 산업적 측면에서 접근해 성장 동력으로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다”면서 “원전 비중을 줄이고 신재생 에너지 확대하려는 정책 방향과 소신이 확고하다”고 했다.

이어 “산업부, 중소기업청, 국무조정실, 특허청 등 30여 년간 산업분야 공직생활을 통해 형성된 풍부한 행정경험과 실무능력을 바탕으로 산업현장 의견의 균형 있는 수렴, 관계 부처와의 원활한 업무 조율 등을 통해 산자부 장관으로서 직무를 적절하게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도덕성과 관련해서는 “석사장교로 복무했음에도 학업 대신 공직에 입문하게 돼 당초 제도의 취지에는 부합하지 않았다”면서 “산업기술 정책의 이해와 관련된 저서에서 공저자의 인용 등을 분명히 밝히지 않았으며 공직 재직 기간 중 기부실적이 저조해 고위공직자로서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소홀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2006년 제3차 전력수급계획 수립 및 원전 정책 전반을 책임진 산업부 전력산업팀장 당시와 현재의 원전 정책 방향 변경에 대한 입장과 소신에 있어 충분한 설명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에너지 전환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도 원전 중단 피해 및 신재생에너지 확대 과정에서 발생하고 있는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피력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고 명시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위에서 지적된 사항들에 대한 여러 위원들의 우려가 있다는 점을 각별히 유념하고 제시된 정책대안들을 심도 있게 검토해 향후 산자부의 당면 현안을 해결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를 권고한다”고 했다.

담당업무 : 국회 및 국민의힘 출입합니다.
좌우명 : 인생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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