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오늘] 유시민 “선거 출마, 제 인생에 다시는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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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오늘] 유시민 “선거 출마, 제 인생에 다시는 없을 것”
  • 정진호 기자
  • 승인 2018.10.15 1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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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문재인 정부, 일자리 만들라고 하니 공공기관 일자리만 만들어”
손학규 “한국당과 통합 없어…나갈 사람 있으면 나가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15일 노무현 재단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유시민 “선거 출마, 제 인생에 다시는 없을 것”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15일 노무현 재단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유 신임 이사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 노무현 재단 사무실에서 열린 이사장 이·취임식에서 “노 전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와 번영, 사회 정의를 실현하도록 노력한 대한민국 지도자로 국민 마음에 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그는 “앞으로도 글 쓰는 사람으로 살아가려 한다”면서 “임명직 공직이 되거나 공직 선거에 출마하는 일은 제 인생에 다시는 없을 것임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정치 재개 가능성을 부인했다.

한편 이날로 위원장 임기를 마감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재단을 유 작가에게 넘겨줄 수 있어 다행”이라며 “유 작가는 2002년 선거부터 참여정부에 이르기까지 노 전 대통령의 가치를 가장 잘 실천하는 공직 생활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지금은 자유 분방히 잘 지내고 있는데 무거운 자리를 맡겨 미안하기 그지없다”며 “자유롭게 살고 싶은데 이 일을 맡아서, 중요한 일을 보람차게 잘 해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병준 “문재인 정부, 일자리 만들라고 하니 공공기관 일자리만 만들어”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문재인 정부가 일자리를 만들라고 하니 전부 공공기관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국민 입장에서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정부가 일자리는 만들지 않고 예산만 늘려 결국 미래 세대에 부담을 주는 방향으로 가고 있어 큰 문제”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정부여당이 (9월 고용동향에 대해) 최악은 면했다고 자위하는데, 실업자가 9개월 연속 100만 명을 넘고 고용률도 4개월 연속 하락하는 상황이 최악을 면한 건지 답답하다”면서 “정부가 일자리 쥐어짜기를 계속하면서 우리 경제 상황을 분식시키고 일자리 통계를 분식시키는 일에 골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그는 “국감을 보면 장관들의 역량이 너무 떨어지는 것 같다. 현황 파악도 제대로 못 하고 다른 부처와 입장 조율도 못 하고 있다”며 “장관 몇 사람의 문제인지, 아니면 청와대가 만기친람하고 온갖 데 개입하니 장관들이 주도적 역할을 포기한 것인지 청와대의 생각을 들어보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손학규 “한국당과 통합 없어…나갈 사람 있으면 나가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5일 최근 제기되고 있는 자유한국당과의 ‘보수 통합설’과 관련, “한국당과 통합이라는 건 전혀 없다. 만약 우리당에서 갈 사람이 있다면 가라”고 날을 세웠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도우파의 새로운 통합은 바른미래당을 중심으로 이뤄지지 적폐청산 대상인 한국당으로 안 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손 대표는 “자유한국당은 다음 총선에서 없어질 정당이라고 본다. 촛불혁명의 청산 대상, 적폐청산 대상”이라며 “적폐청산 하겠다, 쇄신하겠다는데 쇄신부터 해야지 무슨 야당 통합인가. 야당 통합을 앞서 얘기할 자격이 없는 정당”이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바른미래당과 통합하자? 막말로 웃기는 얘기”라면서 “1당은 설사 못 되더라도 2당 체제를 갖추고 양당구조에서 벗어나 제3당의 새 길을 찾을 것이다. 우리당 지역위원장을 신청하지 않고 나갈 사람은 나가라”고 재차 목소리를 높였다.

담당업무 : 국회 및 국민의힘 출입합니다.
좌우명 : 인생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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