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떼 디자인 논란, 기우였나…현대차 더 뉴 아반떼, 10월 판매량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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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떼 디자인 논란, 기우였나…현대차 더 뉴 아반떼, 10월 판매량 ‘쑥쑥’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8.11.02 14:39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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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적 디자인에 대한 거부감, 안정화 추세”…향후 판매증가 여력 높아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현대자동차 더 뉴 아반떼가 디자인 논란에도 불구하고 10월 판매량이 크게 오르며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더 뉴 아반떼가 지난 9월 출시된 직후 디자인 논란에 시달리며 판매 부진을 겪었지만, 10월 판매량이 크게 오르며 명예회복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더 뉴 아반떼는 지난 10월 7228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전월 대비 31.7%의 실적 반등을 이뤘다. 이는 지난 7, 8월 구형 모델인 아반떼 AD의 재고 물량 해소를 위한 할인 프로모션에 힘입어 7522대, 8136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던 데 이어 올해 3번째로 높은 월간 실적이다.

앞서 더 뉴 아반떼는 출시달인 9월 디자인 논란이 불거지며 판매량이 5488대로 급감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한 달만에 판매 반등을 이루며 현대차 볼륨모델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함은 물론 전년 동월 판매량과 비교해서도 16.8%의 증가세를 기록하는 등 페이스리프트 효과에 대한 시장 우려를 어느 정도 털어냈다.

특히 더 뉴 아반떼는 특별한 판촉 강화 없이 판매 증진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실제로 더 뉴 아반떼는 지난달 진행된 쇼핑 관광축제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서 할인 차종에 포함되지 않았음에도 실적 반등을 이뤘고, 브랜드 승용부문 내에서는 쏘나타를 제치고 그랜저의 바로 뒤를 잇는 2위 모델로 올라서기까지 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고객들의 호불호가 갈렸던 디자인 논란에도 불구하고 1551만 원부터 시작하는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것은 물론, 준중형급 경쟁 차종인 한국지엠 크루즈의 단종, 르노삼성 SM3의 모델 노후화에 따른 판매 감소 등이 더 뉴 아반떼로의 고객 유입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더욱이 현대차는 지난 1일 1.6 터보 엔진을 장착한 '더 뉴 아반떼 스포츠'를 선보임에 따라 향후 더 뉴 아반떼의 판매 확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기본 모델인 더 뉴 아반떼보다 한층 역동적인 주행 감성과 스포츠 전용 디자인으로 중무장해, 고객들의 선택 폭을 더욱 넓혔기 때문이다.

더 뉴 아반떼 스포츠는 최고출력 204마력(ps), 최대토크 27.0kgf·m의 동력 성능과 함께 차로이탈방지보조, 후방교차충돌경고 등 안전사양, 차량의 개성과 상품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스포츠 전용 커스터마이징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이달 현대차가 '트리플 기프트 프로모션'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점도 더 뉴 아반떼에는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더 뉴 아반떼를 구매하는 고객들은 추가 1.5% 할인과 더불어 1.5%의 저금리 혜택, 1.5%의 개소세 인하 할인까지 고루 누릴 수 있어서다.

이에 대해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과 교수는 "아반떼가 이번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면서 기존의 전통보다는 파격적인 변신을 택한 것이 거부감을 불러일으킨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판매량이 증가했다는 점은 이러한 시각들이 안정화되는 과도기를 거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디자인에 대한 혹평이 나오더라도 국내 준중형 세단 시장에서 아반떼가 차지하는 비중과 그 경쟁력을 무시하기 어렵다"며 " 향후 아반떼의 판매 추이 또한 현재 수준보다 더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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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Ooo 2018-12-10 00:49:09
판매가 어디로 됐는지 분석해봐야지. 렌트카쪽으로 많이 팔렸을 수도 있는거고...

현다이 2018-11-18 11:02:27
길에서 한번도 못봄...

111 2018-11-15 13:52:47
근데 길에 보이질 않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