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원작과 탈춤의 만남’… 정동극장, 탈춤극 <오셀로와 이아고>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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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원작과 탈춤의 만남’… 정동극장, 탈춤극 <오셀로와 이아고> 개막
  • 김기범 기자
  • 승인 2018.11.16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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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김기범 기자)  

▲ 2018 정동극장‘창작ing 시리즈’<오셀로와 이아고> 포스터 ⓒ 정동극장

정동극장은 지난 8월 <판소리 오셀로>를 필두로 시작한 ‘창작ing 시리즈’ 두 번째 공연으로 탈춤극 <오셀로와 이아고>를 오는 25일까지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오셀로와 이아고>는 원작은 같지만 완전히 다른 작품이다. ‘2018년 창작산실 올해의 레퍼토리’로 선정돼 작품의 가능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원작 <오셀로>가 비극적인 인물의 관계를 통해 실존하는 것과 믿는 것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있다면 <오셀로와 이아고>는 비극적인 관계가 간계와 불신 속에서 무너져가는 과정을 '탈춤의 과장(科場)’으로 풀어낸다.

<오셀로와 이아고>는 탈춤 사위와 함께 75분간 라이브로 음악이 연주된다. 전통탈춤에 장단은 필수적이지만 <오셀로와 이아고>의 전통 장단은 해체되고 다양한 형식으로 새롭게 재구성됐다. 특히 동·서양과 고전·현대 악기의 경계를 허문 화려한 연주와 폭발적인 구음은 얼굴을 감춘 캐릭터들의 변화하는 심리를 한층 극적으로 묘사한다.

이아람 음악감독은 “오늘의 작업은 전통예술의 깊은 정신과 성음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며 소중한 유산을 바탕으로 <오셀로와 이아고>가 탈춤과 전통음악의 새로운 색체를 조금이나마 제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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